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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영화 촬영 끝나자마자 이라크 다녀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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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00:01:10

 :  관리자   
정우성은 22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서포터로 활동을 시작해 2015년에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전 세계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19명 중 한 명으로, 한국에서의 홍보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일 이라크에 다녀온 것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의 행보였다. 난민 캠프가 운영되고 있는 '현지'에 직접 가 난민들을 만나는 것은 친선대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이미 그는 2014년부터 네팔, 남수단, 레바논에 다녀온 바 있다.

유엔난민기구와 인연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에서 저에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는 "난민이 어떤 사람인지, 난민기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유명인을 선호하지 않았을까"라며 "저는 그들이 어떻게 다가왔는지보다는, 그들이 '제게' 다가와 준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저 역시도 난민과 유엔난민기구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다. 이 '선택받음'이 제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어떤 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응했지만, 활동을 시작할 때는 굉장히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무엇이 정우성을 '두려움'에 빠트린 걸까. 하루에도 끊임없이 늘어나는 난민 숫자들에 압도되고 말았다. 정우성은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단면을 어떻게 진솔된 모습으로, 내가 우리 사회에 알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매년 업데이트되는 숫자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빨리 적응하기 힘들다고 한다.

정우성은 "캠프에 갈 때마다, 방문하기 전에도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가서 보게 될 사람들의 처참함, 절실함을 알기때문에 다녀와서 제가 어떤 진실한 목소리로 그 목소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난민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이질적이고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았던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난민의 절반 이상이 아이들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치료들도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하다"면서도 "(생필품 등) 긴급한 지원 때문에 치료 프로그램은 뒤로 밀리는 것 같다. 여러분들의 관심 자체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지금 보호 대상자로 업데이트된 게 6560만 명이다. 3초마다 한 번씩 실향민,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 엄청난 사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도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먼 나라 얘기라고 해서 방치만 하면 안 되거든요. 후원, 지원이 큰 것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세상에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난민이라는 호칭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 인식하셔도 작은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24일 열리는 제3회 '난민영화제'에서 상영될 다큐멘터리 '경계에서' (사진='난민영화제' 홈페이지)
정우성은 인터뷰 말미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제3회 난민영화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제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2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되며, 그는 첫날 첫 섹션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그가 레바논에 갔을 때 만났던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 '경계에서'라는 다큐도 영화제 중 상영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쭉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 활동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정우성은 "제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한 계속하고 싶다"며 웃었다.

정우성은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에서 북한 정찰총국 출신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크랭크업한 '강철비'는 올해 안에 개봉할 예정이다.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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