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태희가 주연한 영화 '중천'(조동오 감독.나비픽쳐스 제작)이 해외시장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중천'의 해외 판매 및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지난 17일부터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중천'이 독일, 헝가리, 체코 등 유럽 각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작업을 많이 필요로 하는 중천은 후반 작업이 덜 끝났기 때문에 이번 칸 필름마켓에서 2분30초 분량의 영상만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여러나라에서 관심을 표해 배급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촉 일정도 있어 배급 계약은 더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스타 정우성과 김태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중천'은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에 무려 130회차의 촬영을 진행한 대작이다. 특히 이 영화는 '영웅', '연인', '와호장룡'등에서 활약했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이승에서 죽은 뒤 천상으로 건너가기 전 49일동안 머무는 상상의 세계 '중천'을 배경으로 퇴마 무사 이곽(정우성)과 이승에서의 기억을 지운 여인 소화(김태희)의 사랑을 축으로 우정과 배신 등을 그린 작품이다.
'중천'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는 김태희는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나 캐릭터 분석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지만, 다른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중천은 후박 작업을 끝낸 뒤 올 연말께 개봉할 예정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