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공식 팬클럽 [영화인]입니다

“이제 사랑도 신분도 상승하고 싶어요.”

영화배우 정우성이 새 영화 ‘중천’(감독 조동오, 제작 나비픽쳐스)의 중국 촬영지에서 이제는 순조로운 사랑을 영화 속에서 연기해보고 싶다며 예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번 영화에서 연인 ‘소화’를 지키기 위해 반력 세력과 맞붙어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무사 ‘이곽’ 역을 맡은 정우성은 약 6개월 동안 중국 헝디엔 영화 종합 촬영소에서 지난한 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액션을 총괄하는 정두홍 감독의 말을 빌리면 무술 연기에 몸이 익어 이제는 정우성이 훨훨 날아다닌다는 후문.

이같은 칭찬에 정우성은 “이제는 힘들지 않게 연기하는 법을 익힌 거다”며 “하지만 나이가 드니 몸을 사리게 된다”고 말했다.

“전에 ‘비트’ 때는 몸을 던졌죠. 덕분에 허리디스크가 파열되는 부상도 입었지만요. 이번 영화에서는 와이어 줄을 잘못 조절해서 엄지 손가락의 뼈가 보이는 부상을 당한 정도죠.”

손가락 뼈가 보일 정도의 부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을 보니, 액션 연기의 달인이 됐다는 정두홍 감독의 칭찬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헝디엔에서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연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하는 무사로 6개월을 산 정우성. 전작 ‘내 머릿속의 지우개’와 ‘데이지’, ‘새드무비’ 등에서 힘겨운 사랑을 주로 연기했던 그가 이제는 무리없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맨날 노비, 무사 이런 것만 하지 말고 신분 상승 좀 하고 싶어요. 좀 쉽고 화사한 사랑도 해보고요.”

그 예로 정우성은 ‘프리티 우먼’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한다.

“‘프리티 우먼’의 리차드 기어같은 역할로 신분 상승 좀 하고 싶어요.”

힘든 사랑을 지켜내기에 더욱 로맨틱한 남자 정우성의 새 영화 ‘중천’은 4월 말 크랭크업해 오는 연말 개봉될 예정이다.

/중국 헝디엔=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