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공식 팬클럽 [영화인]입니다

하늘에서 저에게 복이라도 내려주시는지 오늘도 쉬게 되었어용..
자고 일어 났더니 또 역쉬나 반나절이 훌쩍..

영화를 보러 가야 하는데 몸이 천근만근백만근..

늙은 몸으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미인이 되고 싶어서..얼굴 경락을 받고..미인이 됐어요ㅎ
지적수준과 마음에 양식을 쌓기 위해 만화책을 잔뜩
빌려 통통통 걸어 오는데..

으...눈부시다..발랑까진 청소년 커플 말고 이제 막 시작
되는 수줍은 청소년 커플이 내 앞에 오고 있는데
여자애의 정말 정말 부끄럼쟁이 미소와
남자애의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미소..

그 사이를 거칠게 밀쳐 버리고 싶은 욕구를 꾹 참았다는
야...이것들아.............부럽다 부러워 부럽구먼..

횡단보도를 건너 오는데 이번엔 조금은 진전된 청소년 커플이..
왕등치 남학생.. 여학생의 꽃무늬 손가방을 살포시 들어주는 센스..
야..이것들아...빨리 찢어져라~~~~~~~~

나의 청춘이 생각 났습니다. ...

#휘리릭..회상씬..

멀리 걸어가는 청소년 커플....................
그뒤에 여학생커플 .......
앞커플은 내 칭구커플..뒷커플은 궁시렁 욕해대는 나..

네남자칭구를 택할래? 날 택할래? 하면서 칭구를 엄청
울려댔는데..쯥..걔좀 좋아해 주면 안되냐구..나한테 울며불며
애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결혼해서 애둘난 여사랍니다.

여튼 칭구 남자 친구는 무조건 싫어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나중엔 결혼할 상대까지도 미워했답니다.

그때도 외로웠나...외로웠군요..미남이를 찾지 못해
싱글의 세월이...아...길구나...길다..길어...

춥고 쓸쓸하고 외롭고 근처에 미남이는 없구..

우성님~~~~~~~~~~~~~~~~~~~~~

만화책이나 읽어야 겠습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