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공식 팬클럽 [영화인]입니다

[앵커멘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올 로케이션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데이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얼마 전 영화 속 주인공들인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씨가 우연히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백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영화 '데이지'의 촬영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지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바로 전지현입니다.

전지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긴장을 풀기 위해 몸을 움직여보기도 하고, 네덜란드 현지의 한 화가와 커피한잔을 나누며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인터뷰:전지현, '데이지' 혜영 역]

"저는 혜영이라는 역할을 맡았고요. 혜영이 성격으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향에 있어 굉장히 진취적이고 그리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전지현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림실력은 어떨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림 속의 인물이 바로 영화배우 이성재입니다.

[인터뷰:이성재, '데이지' 정우 역]

"감수성 있는 남자. 직업적인 면과 남자로서 두 가지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재는 무릎보호대도 착용하고 액션장면을 찍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지현도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위해 연기지도를 받습니다.

총성이 터지자 액션신의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총격전에 놀란 어린이를 끌어안고 보호하는 장면을 찍다 NG가 나고, 잠시 후 네덜란드 현지의 아역배우가 추워하는 듯 보이자 전지현은 겉옷으로 감싸 안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 전 총격전의 원인제공자는 바로 터프가이 정우성입니다.

[인터뷰:정우성, '데이지' 박의 역]

"박의 라는 인물은 자기가 갖지 말아야 할 감정을 잘 아는 사람이에요.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은 박의에게 위험한 감정이죠.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됐고, 그 여자를 처음에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하지만, 또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욕심이라는 게 점점 더 가까이 가고 싶고... 그러면서 다른 영화와 다른 게 있다면 그 사랑을 포기하려고 하는 굳은 의지를 갖는... 어떻게 보면 그 전에 멜로 영화에서 나왔던 짝사랑의 형태와는 약간 다른 그런 사랑을 보여주는 캐릭터죠."

정우성은 킬러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사진을 보며 총을 잡는 자세를 연구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영화 속에서 정우성은 냉혹한 킬러로 등장하지만, 찰영장에서는 현지 스태프들과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촬영에 앞서 기도하는 정우성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전지현이 빗속을 뚫고 뛰어들어가면 정우성과 이성재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 공개한 장면은 주인공들이 서로의 운명 속으로 들어가기 전 어느 날 서로를 모르는 채 한 공간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극적인 순간입니다.

한 여인을 동시에 사랑한 형사와 킬러의 운명적인 대결과 세 남녀의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영화 '데이지'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STAR 백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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