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오는 10월 하순 250개 이상의 개봉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인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재한 감독, 싸이덕스픽쳐스 제작) 기자회견이 9일 도쿄 캐피털도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스틸 사진기자 100여명, 방송용 ENG카메라 30대, 그리고 신문 및 잡지 기자 등 4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은 "어렸을 때부터 즐겨보고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멜로 영화였다. 20대 출연한 영화들도 남자와의 우정, 여자와의 사랑 등 러브스토리가 많았다. 영화 '무사'를 마치고 좀더 작품을 늘리고자 했는데, 당시 한국에서는 코믹멜로가 크게 유행했다. 난 진지한 멜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 그때 마침 이재한 감독의 시나리오와 만날 수 있었다"며, 진지한 사랑이야기에 배고팠음을 털어놓았다.
[9일 도쿄 캐피털도큐호텔에서 열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기자회견장에서 진지한 멜로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은 배우 정우성. 사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