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위강 감독, 이성재 캐스팅 위해 한국방문
- 5월 중순 네덜란드에서 크랭크 인, 12월 개봉 예정
영화배우 이성재가 전지현, 정우성 주연의 화제작 <데이지>(감독 유위강, 제작 아이필름)에 최종 합류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곽재용 감독이 각본을 쓰고 <무간도> 시리즈의 홍콩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은 화제작 <데이지>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형사와 킬러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세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멜로성 강한 느와르 드라마로, 전지현은 자신의 전시회를 꿈꾸는 낙천적이고 사랑스런 거리의 화가로, 정우성은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직업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고 지켜보는 냉혹한 킬러로 출연한다.
여기에 이성재는 전지현의 운명적인 사랑의 대상이자 열혈 국제경찰로 분해 전지현을 두고 킬러 정우성과 함께 사랑과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연기파 배우 천호진이 이성재 동료로 출연해 영화 속에서 사건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사 아이필름에 따르면, 이번 이성재의 캐스팅은 유위강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됐다. 영화 <데이지> 촬영 준비를 위해, 홍콩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위강 감독은 이성재의 캐스팅 확정을 위해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했고 도착하자마자 이성재를 찾았다.
그 동안 홍콩과 한국의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 중 고민해 왔던 유위강 감독은 “<공공의 적>과 <빙우>에서 이성재가 보여준 남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보고, 바로 자신이 찾고 있던 형사 역에 최적격임을 확신했다”면서 “이성재는 연기의 폭이 넓고 국적을 넘어 감정으로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유위강 감독은 이성재를 만난 후 “실제로 만나니 너무 멋지다. 물론 영화 속에서의 당신 모습은 진정 최고다”며 함께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이성재 역시 “<데이지>에서 한 여자를 진실하게 사랑하면서 정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형사 역에 강하게 끌렸으며 정우성, 전지현, 그리고 홍콩의 유위강 감독과의 첫 작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의욕과 유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기대로 답했다고.
한편, 이성재는 최근 '지강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홀리데이>에도 캐스팅돼 동시에 두 편의 영화를 찍게됐다.
이로써, 주요 캐스팅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영화는 오는 5월 중순 네덜란드에서의 크랭크 인하여 2개월 간 촬영한다. 한국영화 최초 네덜란드에서 100% 촬영이 진행되며 올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목의 ‘데이지’는 ‘희망’과 ‘평화’라는 꽃말을 가진 국화과의 꽃으로 영화 속에서 운명과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