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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트' 기대 이상, 영화 그 이상

 :  370

 :  2022-08-02 14:32:09

 :  관리자   
톰 크루즈가 36년 만에 내놓은 ‘탑건:매버릭’이 크루즈의 영화 인생을 대변하며 속편 이상의 의미를 지녔듯, 영화 ‘헌트’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라 더욱 주목받았던 이 영화는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이정재·정우성, 두 90년대 청춘스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상케한다.

한때 방황하던 청춘의 표상으로 각인됐던 두 사람은 지난 20년간 스크린 안팎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며 한국영화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데도 기여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국제스타로 발돋움한 이정재의 달라진 위상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등을 선보이며 배우 출신 제작자로 활약 중이다.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감독 데뷔도 앞뒀다.

‘태양은 없다’(1988)이후 23년만에 조우한 둘은 1980년대 한국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소재로 한 이 야심만만한 첩보액션물에서 서로 다른 믿음과 신념으로 팽팽히 맞서는, 특수 업종에 종사하는 중년의 직장인(?)으로 컴백한다.

‘헌트’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을 배경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펼치나 스파이명 '동림'에서 연상되는 동백림북한공작단사건부터 북한장교 이웅평 월남사건, 5.18광주화민주화운동, 아웅산 테러 사건 등 실제 사건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현실감을 높인다.

영화는 1983년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에서 시작한다. 국가안전기획부 13년 차 베테랑인 해외팀 차장 박평호(이정재 분)와 군 출신인 국내팀 차장 김정도(정우성)는 서로에 대한 견제가 만만찮다. 와중에 대북공작이 번번이 실패하자 새로 취임한 안기부장은 조직 내부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라고 지시한다.

날선 대립과 경쟁 속에서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서로가 서로의 사냥개이자 사냥감이 된 가운데 둘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다.

도심에서 벌어지는 총격과 액션신은 다소 과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스파이 색출 하에 이뤄지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심리전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둘을 의도적으로 경쟁시키는 상사와 서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평범한 직장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풍경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두 인물의 '본체'가 드러나기까지, 무엇이 진실인지 알수 없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신념과 심리 변화 등은 구구절절 설명되지 않는다. 대신 함축적인 장면과 대사 그리고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로 이를 대신한다.

이념대립으로 점철된 한국현대사는 죄없는 희생양을 양산했었다. 박평호와 김정도로 대변되는 두 남자의 인생 또한 예외가 아니다.

'헌트'는 두 인물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축하하는 주지훈, 조우진, 박성웅, 정만식, 유재명 등 특급 카메오들을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헌트’ 해외 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헌트'에 대해 “두 남자의 인생과 자긍심 그리고 신념들이 담겨” 있다고 했는데 십분 공감된다.

“한 화면에 두 사람이 처음 잡혔을 때 현장에 있던 모두가 압도당했다”는 제작진의 말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두 배우의 청춘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헌트'는 단지 한 편의 영화,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오는 10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박지은 (61.♡.225.126) 22-08-05 22:50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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