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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성숙한 영화인으로서의 과정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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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1 23:49:18

 :  관리자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나를 잊지 말아요’는 정우성이 첫 제작자로서 내딛는 걸음이기도 했지만 그가 직접 현장에서 겪은 상황에 대한 고찰도 함께한 작품이었다.

지난 5일 정우성은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이윤정 감독, 더블유팩토리 제작)과 관련해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연석원(정우성)이 친구, 가족,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흐릿해진 상태로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성이 오랜만에 시도한 멜로 작품이며 그가 제작자로 나선 첫 번째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연석원을 다소 담담하지만 그려내 석원이 가진 슬픔이 극대화해 그려냈다. 

멜로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영화 전반은 스릴러, 반전이 섞여 있어 여태 존재했던 멜로 영화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인다. 그래서였을까 이 작품이 처음부터 바로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우성은 후배에게 좋은 제작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했으나 시나리오의 독특함으로 수정 요구 사항이 많아졌고 결국엔 그가 직접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이 영화가 퍼즐을 맞춰가는 형태지만 현실적인 살가운 얘기,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꼈다. 그렇게 제작사로 처음 나선 그는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세심하게 현장을 둘러봤으며 일찍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특히 그는 이번 영화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대하는 생각에 대해 많이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현장의 문제점과 영화계에 대한 전반을 논하면서 정우성은 결코 가볍지 않은 그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선배로서 제작자로서 현장에 있으면서 더 명확하게 느껴졌다. 동료들에게 이런 문제 점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나눠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다양성의 부재, 다양성의 부족에 대한 것을 갈구해서는 안 된다. 관객들에게 제시를 해야한다.”

이어 그는 관객수가 극과 극, 양극화로 갈린 영화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모든 영화 제작자나 감독이 80억 이상의 영화를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메이저와 마이너 시장이 나뉘어야 한다. 마이너 부류가 없다 보니 영화 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이 메이저 시장에 와서 스태프로 고용된다. 시간과 질이 허비가 되고 거기서 바로 실력으로 평가되서 말이 안되는 질서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며 “선배들이 그런 질서들을 잡아줘야한다. 리스크가 적은 중저예산의 실력을 닦을 수 있을 때 수준 높은 영화들이 나올 수 있는 현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가 제작사를 만들게 된 것은 아니다. 그는 후배들을 향해 먼저 다가가는 것 또한 선배들의 몫이라고 얘기했다. 후배들이 ‘선배를 장식장에서 꺼낼 용기를 못낸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표현에 대해 “감히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데 감히 내가 하고 싶은데. 이런 어떤 생각을 품고 있지만 시도할 용기는 없다는 것. 선배들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는 ‘함께’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있다고 밝혔다. 스스로가 영화를 통해서 받은 것이 많다며 후배들과 소통 교류가 있을 때 영화가 새로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가 다가가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선도하고 나눴을 때 더 큰 새로운 창조로 서로에게 돌려받는 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과정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그는 제작자로서의 첫 도전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었다. 자칫 위험하고 모험적인 도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정우성은 “영화 한 편의 흥행 성적에 좌절하고 기뻐하는 성격이 못된다. 그 영화가 나에게 주는 의미와 영화계에서 펼칠 수 있는 의미부여가 중요하고 가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느리고 지지부진할 수 있다. 어차피 인생이라는 과정이다. 영화인로서의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사로서 뚜렷한 주관과 목적을 갖고 그가 영화에 도전했지만 그렇다고해서 배우로서 연기에 불성실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석원을 연기하면서 기억을 잃고도 담담하게 말하던 모습,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의 슬픈 감정들을 작품 안에서 꽃을 피우듯 유연하게 표현해냈다.

정우성은 몇 살까지 멜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생각은 안 해봤다. 지금 내 나이 때가 멜로 하기 가장 좋은 나이인 것은 맞다. 20대, 30대에 사랑도 있지만 깊은 사랑을 사랑을 얘기할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물론 사랑이라는 게 나이가 많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나이의 사랑이건, 사랑은 늘 생소하고 설레는 느낌이다.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 많은 분들도 서툰 사랑을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은 그가 영화인로서 성숙한 모습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부담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그의 생각들을 확고 하게 정리 해낼 수 있었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그는 배우로서도 제작사로도 끊임없는 도전에 나선다. 그는 신인 감독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후배 프로듀서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에 고민하고 있다.

정우성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고이면 썩는다. 점점 썩어가면서 죽겠죠. 그것보다는 계속해서 나를 발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oi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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