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27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현재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정우성은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들의 비공식 주거지를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우성은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운을 떼며 "친선대사 활동 제의를 받았을 때 좀 망설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그래도 친선대사로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UN 난민기구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레바논 북부 지역에 위치한 캠프를 갔었는데 태어난 지 20일 밖에 되지 않은 아기와 그의 아버지가 있었다"며 "이 아버지는 시리아 내전이 언제 종식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아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 모른 채 절망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이번이 세 번째 난민촌 방문. 정우성은 난민들의 어려움을 전하고 난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