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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정우성, 청룡상 남우조연상 후보 '친구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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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8 08:4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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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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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유명한 배우 이정재(40)와 정우성(40)이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7일 ‘제34회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각 부문별 후보자(작)을 공개했다. 이중 남우조연상 부문에 이정재와 정우성이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것.
특히 두 배우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정재는 1994년 영화 ‘젊은 남자’(감독 배창호), 정우성은 같은 해 ‘구미호’(감독 박헌수)로 데뷔했다. 이후 두 배우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청춘 미남스타로 충무로에서 활약해왔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우정이 각별하다는 것은 충무로나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올해 두 사람은 주연 타이틀을 잠시 접어두고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영화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두각을 보였다.
이정재는 지난 9월 개봉해 910만 관객을 모은 ‘관상’에서 날카로운 발톱을 속에 숨긴 채 관상가 김내경과 김종서 세력을 위협하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정우성은 그보다 앞선 7월 초 개봉해 55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에서 냉혹한 킬러 제임스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이정재와 정우성 외에도 박성웅(신세계) 조정석(관상) 조진웅(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이 올라와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SBS가 생중계한다.
[출처: 세계일보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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