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의 모습에서 특정한 이미지가 그려질 때 흔히들 '~같다'는 말을 한다. 정우성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면서 든 생각은 '이 사람, 정말 '배우'같다'였다. 배우의 삶을 걷기 시작한 지 올해로 20년, 그는 일도 삶도 배우처럼 살고 있었다.
1994년 영화 '구미호' 데뷔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을 시간동안 활동하면서 정우성은 대중에게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관객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가장 완벽한 외모를 가진 배우로 그의 이미지는 박제되다시피 됐다.
그러다 보니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땀을 뻘뻘 흘리며 미션 수행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이제야 비로소 '평범한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는 기자에게 "정우성에 대한 판타지란 게 뭘까요?"라고 되물했지만, 그건 그를 오랫동안 봐온 팬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그 '무엇'이다.
배우에게 판타지란 대중에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신비주의'라는 다소 부정적인 말과 연결되기도 한다.
정우성은 어쩌면 대중에게도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가까이하기에 먼 스타 혹은 배우로 인식됐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20년 차 배우로서 그런 판타지에 대해 깨고 싶으며, 자신을 '재포지셔닝'하는 과정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 "영화 '감시자들'은 나에게 '시작'의 의미"
최근 전국 450만 관객을 돌파한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은 배우 정우성에게 어떤 전기가 될 작품이다. 데뷔 이래 첫 악역, 스스로 선택한 조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흥행의 쾌감까지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준비, 탕!'하고 시작하는 의미다. 그 전까지는 뭘 모르고 연기를 했다면, 이제는 뭔가를 알고 시작하는 느낌을 준 영화"라고 정의했다.
'감시자들'을 하기까지 3년의 공백이 있었다. 스스로 관객에게서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바심도 들었다고. 그는 '감시자들'의 시나리오를 본 첫 느낌에 대해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이 좋았다. 쓸데없이 웃기려거나 뜬금없는 멜로로 늘어지는 것이 없었고, 하윤주(한효주 분)가 주인공인 영화에 황반장(설경구 분)이 받치는 영화라는 구성도 좋았다"고 했다.
정우성은 '제임스'라는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을 맡았다. 그는 "비중은 작지만, 존재감이 돋보였다"면서 "내가 제임스를 한다고 했을 때 비중을 좀 늘리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또 결말에서도 범죄자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면서 극의 흐름 안에서 캐릭터에 충실한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감시자들'은 범죄자의 뒤를 추적하되 체포의 권한은 없는 경찰 내부 '감시반'의 세계를 다룬 직업영화다. 홍콩영화 '천공의 눈'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조의석, 김병서 두 공동감독의 완벽에 가까운 분업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정우성은 촬영하면서 두 감독의 효율적인 연출에 대해 큰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점이 좋았다. 그러면서 배려하고. 관객들도 느꼈겠지만, 우리 영화에서 '서울'이라는 공간은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이를 잘 담아낼 촬영 감독의 포지션이 아주 중요했다. 김병서 감독이 그 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수행해주면서 조의석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고, 전반적인 연출에 충실할 수 있었다. 두 감독의 분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배우와 모든 스태프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 이번 영화는 정우성의 '몸'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영화이기도 하다. 탄탄한 근육질 몸을 보여주며 관객을 설레게 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양은 없다', '무사'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허명행 무술감독과 작업한 정우성은 자신의 대표작 '비트' 속 대사에서나 언급되던 1:17의 액션을 비로소 스크린에서 실현할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그가 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었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면 같이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좋았다. '올드보이'가 떠오른다고 하시는 골목 액션신의 경우 롱테이크로 가되 촬영 기법을 좀 더 화려하게 가자로 조언해 완성한 신이다"
◆ 배우 정우성, 데뷔 후 20년을 말하다
이번 영화가 정우성의 첫 악역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그동안 그의 캐릭터가 특정한 범위 안에 머물러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정우성의 영화 속 이미지는 불안전한 청춘, 순애보에 몰두하는 헌신적 남성, 우수에 찬 무사 이미지에 집중됐다.
정우성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캐릭터 변신 이런 것 때문에 영화를 선택한 적은 없었다. 다만 나를 어떤 틀 안에 규정지으려고 하는 것에는 반항했다"면서 "그래서 굳이 내가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배우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한 적도 있었다. 마흔이 넘은 이제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영화, 나에게 더 맞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 사고의 전환이 '감시자들'을 선택한 동력이 됐다. 정우성은 이를 '재포지셔닝'이라고 표현했다.
"영화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 속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재포지셔닝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그래. 관객들은 정우성의 이런 모습을 좋아했었지. 이제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나를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했고, 액션 영화를 찾게 됐다. '감시자들'은 악역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내 장기인 액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더불어 영화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매니지먼트 체계에 오래 속해 있다보니 과거에는 늘 회사를 통해 들어오는 시나리오에만 의존해 선택했다면, 이제는 좋은 작품을 스스로 찾아다니게 됐다는 것.
"배우들도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관계자랑 얼굴을 알고, 인사는 하고 지내지만,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던 것 같다. 그래서 나와 영화를 하고 싶어하는 관계자들도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더라. 이제는 내가 연락해서 관계자를 만나기도 하고, 좋다는 시나리오를 찾아보기도 한다"
인터뷰 말미 영화 '비트' 속의 명대사 '나에겐 꿈이 없었다'는 말을 생각하며 정우성이 어린 시절 품었던 '꿈'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영화배우'였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은 나에겐 '동물의 왕국'과 같았다. 힘있는 애들이 군림하고, 약한 애들은 '깨갱'하고 있는 그런 풍경이랄까. 또 선생님들은 공부를 얼마나 잘하고, 어느 동네에 사느냐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고 그랬었다. 당시 나에겐 꿈이 필요했는데 막연하게 '영화배우'를 생각했다. 연극영화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고, 알아볼 생각도 없었지만 그때부터 내 꿈은 한결같았다. 기자님이 언급한 '비트' 속 그 대사는 내가 직접 썼는데 그건 일종의 반어법이었다. 꿈을 가르쳐주지 않은 시대지만 '우리, 꿈을 갖자'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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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우성 "나에 대한 판타지, 깨고 싶다"
최종편집 : 2013-07-23 1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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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어떤 사람의 모습에서 특정한 이미지가 그려질 때 흔히들 '~같다'는 말을 한다. 정우성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면서 든 생각은 '이 사람, 정말 '배우'같다'였다. 배우의 삶을 걷기 시작한 지 올해로 20년, 그는 일도 삶도 배우처럼 살고 있었다.
1994년 영화 '구미호' 데뷔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을 시간동안 활동하면서 정우성은 대중에게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관객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가장 완벽한 외모를 가진 배우로 그의 이미지는 박제되다시피 됐다.
그러다 보니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땀을 뻘뻘 흘리며 미션 수행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이제야 비로소 '평범한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는 기자에게 "정우성에 대한 판타지란 게 뭘까요?"라고 되물했지만, 그건 그를 오랫동안 봐온 팬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그 '무엇'이다.
배우에게 판타지란 대중에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신비주의'라는 다소 부정적인 말과 연결되기도 한다.
정우성은 어쩌면 대중에게도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가까이하기에 먼 스타 혹은 배우로 인식됐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20년 차 배우로서 그런 판타지에 대해 깨고 싶으며, 자신을 '재포지셔닝'하는 과정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 "영화 '감시자들'은 나에게 '시작'의 의미"
최근 전국 450만 관객을 돌파한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은 배우 정우성에게 어떤 전기가 될 작품이다. 데뷔 이래 첫 악역, 스스로 선택한 조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흥행의 쾌감까지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준비, 탕!'하고 시작하는 의미다. 그 전까지는 뭘 모르고 연기를 했다면, 이제는 뭔가를 알고 시작하는 느낌을 준 영화"라고 정의했다.
'감시자들'을 하기까지 3년의 공백이 있었다. 스스로 관객에게서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바심도 들었다고. 그는 '감시자들'의 시나리오를 본 첫 느낌에 대해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이 좋았다. 쓸데없이 웃기려거나 뜬금없는 멜로로 늘어지는 것이 없었고, 하윤주(한효주 분)가 주인공인 영화에 황반장(설경구 분)이 받치는 영화라는 구성도 좋았다"고 했다.
정우성은 '제임스'라는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을 맡았다. 그는 "비중은 작지만, 존재감이 돋보였다"면서 "내가 제임스를 한다고 했을 때 비중을 좀 늘리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또 결말에서도 범죄자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면서 극의 흐름 안에서 캐릭터에 충실한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감시자들'은 범죄자의 뒤를 추적하되 체포의 권한은 없는 경찰 내부 '감시반'의 세계를 다룬 직업영화다. 홍콩영화 '천공의 눈'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조의석, 김병서 두 공동감독의 완벽에 가까운 분업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정우성은 촬영하면서 두 감독의 효율적인 연출에 대해 큰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점이 좋았다. 그러면서 배려하고. 관객들도 느꼈겠지만, 우리 영화에서 '서울'이라는 공간은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이를 잘 담아낼 촬영 감독의 포지션이 아주 중요했다. 김병서 감독이 그 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수행해주면서 조의석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고, 전반적인 연출에 충실할 수 있었다. 두 감독의 분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배우와 모든 스태프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 이번 영화는 정우성의 '몸'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영화이기도 하다. 탄탄한 근육질 몸을 보여주며 관객을 설레게 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양은 없다', '무사'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허명행 무술감독과 작업한 정우성은 자신의 대표작 '비트' 속 대사에서나 언급되던 1:17의 액션을 비로소 스크린에서 실현할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었다. 그가 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었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면 같이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좋았다. '올드보이'가 떠오른다고 하시는 골목 액션신의 경우 롱테이크로 가되 촬영 기법을 좀 더 화려하게 가자로 조언해 완성한 신이다"
◆ 배우 정우성, 데뷔 후 20년을 말하다
이번 영화가 정우성의 첫 악역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그동안 그의 캐릭터가 특정한 범위 안에 머물러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정우성의 영화 속 이미지는 불안전한 청춘, 순애보에 몰두하는 헌신적 남성, 우수에 찬 무사 이미지에 집중됐다.
정우성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캐릭터 변신 이런 것 때문에 영화를 선택한 적은 없었다. 다만 나를 어떤 틀 안에 규정지으려고 하는 것에는 반항했다"면서 "그래서 굳이 내가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배우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한 적도 있었다. 마흔이 넘은 이제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영화, 나에게 더 맞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 사고의 전환이 '감시자들'을 선택한 동력이 됐다. 정우성은 이를 '재포지셔닝'이라고 표현했다.
"영화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 속에서 내가 나를 어떻게 재포지셔닝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그래. 관객들은 정우성의 이런 모습을 좋아했었지. 이제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나를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했고, 액션 영화를 찾게 됐다. '감시자들'은 악역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내 장기인 액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더불어 영화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매니지먼트 체계에 오래 속해 있다보니 과거에는 늘 회사를 통해 들어오는 시나리오에만 의존해 선택했다면, 이제는 좋은 작품을 스스로 찾아다니게 됐다는 것.
"배우들도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관계자랑 얼굴을 알고, 인사는 하고 지내지만,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던 것 같다. 그래서 나와 영화를 하고 싶어하는 관계자들도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더라. 이제는 내가 연락해서 관계자를 만나기도 하고, 좋다는 시나리오를 찾아보기도 한다"
인터뷰 말미 영화 '비트' 속의 명대사 '나에겐 꿈이 없었다'는 말을 생각하며 정우성이 어린 시절 품었던 '꿈'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영화배우'였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은 나에겐 '동물의 왕국'과 같았다. 힘있는 애들이 군림하고, 약한 애들은 '깨갱'하고 있는 그런 풍경이랄까. 또 선생님들은 공부를 얼마나 잘하고, 어느 동네에 사느냐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고 그랬었다. 당시 나에겐 꿈이 필요했는데 막연하게 '영화배우'를 생각했다. 연극영화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고, 알아볼 생각도 없었지만 그때부터 내 꿈은 한결같았다. 기자님이 언급한 '비트' 속 그 대사는 내가 직접 썼는데 그건 일종의 반어법이었다. 꿈을 가르쳐주지 않은 시대지만 '우리, 꿈을 갖자'는 의미였다.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고 물으니 그는 "아마도 배우 언저리에 있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일에 종사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데뷔 전에 보세 옷 가게에서 일했으니 그 비슷한 일을 했거나. 아, 잠깐 바텐더도 멋있겠다고 생각했었다. 배우도 역마살이 많지 않나. 나도 좀 그런 편인데 배우가 안됐다면 아마도 정처 없이 떠돌았을 것 같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정우성은 앞으로는 다작을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하면 할수록 이 직업이 '천직'임을 느낀다며 "난 배우란 직업이 한 번도 불편한 적이 없었다. 이 일이 나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해준다"고 부연했다.
정우성은 영화 '신의 한수'와 '나를 잊지 말아요' 등 2편의 차기작을 결정했다. 배우 생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그의 발걸음은 벌써부터 바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