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제작 영화사 집)이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메인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됐다.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전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40만명 이상의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북미 최대 규모 영화제다.
특히 '감시자들'이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영화감독, 주연 배우들의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가장 중요한 섹션이자 토론토국제영화제 행사 중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최고의 섹션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감시자들'을 비롯해 진가신 감독의 '중국합화인', 돈 아고트 감독의 '아트 오브 더 스틸', 존 웰스 감독 연출에 메릴 스트립, 이완 맥그리거, 줄리아 로버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오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론 하워드 감독의 '러쉬' 등이 함께 초청됐다.
'감시자들'은 '하녀'(201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중 세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두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의미가 뜻 깊다.
한편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5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세계 전역에서 열리는 유수 영화제들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을 모두 모아 상영해 세계 최대의 영화 마켓이 형성돼 있어 칸 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