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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알랭들롱 연기 보고 첫 악역 연구…어린 관객 악영향 끼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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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10:02:57

 :  관리자   
“배우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무겁게 여겨야 합니다. 한동안 우리 한국영화에서 무절제하게 악과 폭력을 미화시키는 영화가 많지 않았습니까? 영화에 영향을 받는 젊고 어린 친구들은 선과 악의 판단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갖게 될 수도 있죠. ‘비트’나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면서 영화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악역을 연기할 때는 철저하게 ‘영화적 인물’이어야 하지,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악을 미화시키고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인물은 맡지 않을 생각이에요.”

정우성이 ‘구미호’(1994년)로 데뷔한 이래 20년만에 영화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다. 영화 ‘감시자들’(개봉 7월 3일)에서다. 그는 이 영화에서 은행털이, 증권거래소침투 및 조작, 경제범죄 증거 인멸 등 절도, 탈취, 살인 범죄 청부업자로 등장한다. 범죄를 배후에서 꾸미고 지휘하는 ‘설계자’로 완벽한 작전 능력과 위장 실력, 최고의 격투ㆍ저격 기술까지 갖춘 인물이다. 잇따르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신분을 전혀 드러내지 않지만, 베테랑(설경구 분)과 신참여경(한효주 분)이 팀을 이룬 경찰 내 ‘감시반’의 끈질긴 추적 끝에 상대와의 최후의 대결에 이르게 된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우성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영화적 캐릭터’”라며 “그래서 뒷배경(개인사)를 넣거나 극의 비중을 키워서 인물을 ‘폼나게’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고집했다”고 밝혔다. “‘감시자들’은 철저히 한 신참 여경의 ‘성장드라마’에 초점에 맞춘 영화이기 때문에 (적대자인) 제 역할에 필요이상의 비중이주어질 필요가 없었다”는, 20년차의 배우이자 오랫동안 감독을 준비 중인 영화인으로서의 식견도 덧붙였다.

“캐릭터가 자아내는 긴장감이 흥미로워 선택한 영화입니다. 제가 맡은 인물은 어떤 배우가 하느냐에 따라 긴장감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 배역이었거든요. ‘사무라이’같은 작품에서의 알랭 들롱을 상기하면서 악역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정우성은 한동안 뜸했다. 2008년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무협영화 ‘검무강호’(2009년), 허진호 감독의 한중합작영화 ‘호우시절’(2010년) 이후 영화출연은 3년만이다. 그 사이 TV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이상 2011년) 정도만 있었다. 자신이 감독 데뷔작 준비와 이런 저런 다국적 프로젝트의 제작이 무산되거나 연기되면서 본의아니게 ‘공백’이 생겼다. 그만큼 이번 작품은 반가왔다.

“그동안 한국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내 집은 저기인데…’라는 생각을 했죠. 한국영화가 세대교체가 되는 듯하기도 하고, 조바심도 생겼죠. 그런만큼 이번 작품은 신중하게 골랐어요.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하니 내 집 앞마당에 들어온 느낌이었죠.”

‘비트’나 ‘태양은 없다’에서 내일 없이 달려가는 청춘을 연기하며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서 있기만 해도 화보’인 미남 스타로서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인기를 누렸던 정우성. 그는 지금 딱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매일 촬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십대는 막무가내였고, 삼십대는 뭔가 안다고 착각했고, 마흔이 넘어서야 ‘이해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어요. 제 이십대는 날렵하고 굴곡없는 선같았지만 자아와의 충돌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스타’라는 표면적인 이미지를 넘어 제 안에 있는 다양한 성격과 모습들을 대중, 그리고 영화인들과 공유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이 참 좋아요.”

정우성의 차기작은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 ‘신의 한수’다. 그는 “원없이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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