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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그가 자신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이유

 :  1226

 :  2014-10-17 10:42:47

 :  관리자   
연예인은 공인일까? 공인(公人)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 또는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또는 '공직에 있는 사람'이다. 사적적 의미를 미루어 봤을 때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하지만 배우 정우성은 자신을 공인이라 일컫는다.

정우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프집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분좋게 술잔을 기울였다. 이날 정우성은 "연예인을 '공인'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연예인은 공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 같은 배우, 연예인은 대중들이 있기에 살아간다. 대중들의 사랑으로 수많은 혜택을 받으면 산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다. 나라의 녹, 대중들의 세금을 먹고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며 "어쩌면 세금보다 더 비싼 가치를 얻으며 살아간다. 세금이 물질적인 가치라면, 대중의 관심은 무형적인 가치 아닌가. 무형적인 가치가 더욱 큰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책임감'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성은 "가장 중요한 건 책임감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뿐만 아니라, '얼굴이 알려진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사생활에 대한 책임도 질 줄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들도 사생활이있다. 나도 내 사생활이 매우 소중하다. 하지만 희생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반드시 있다"며 "나도 20년 동안 배우로 살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 다만, 그랬기에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 수많은 사랑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으니 그의 측근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정우성의 측근은 "정우성이 촬영장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한 청소년이 "우성이형 멋있어요"라는 말을 했다더라. 담배 피는 자신의 모습을 멋있다고 말하던 청소년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더라"며 "그후 촬영장에서는 어린 청소년들이 안보일 때,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어서 핀다"고 말했다. 나이가 40살이 넘은 성인 남성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담배를 피는 이유가 '젊은이들이 따라하게 될까봐'라는 이유가 인상적이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우성. 그가 20년 동안 단 한번의 논란과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가진 '책임감'이 아닐까.

[출처: 일간스포츠 이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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