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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년기 어머니를 위한 다큐멘터리 독립영화_그녀의 꿈 "정우성 님 만…

 :  1863

 :  2016-10-04 18:20:33

 :  김진영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24살, 대학교 4학년 김진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졸업작품을 위해 저희 엄마를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22살 때 엄마와 둘이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건강하셨던 엄마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저의 뚜벅이 스케줄이 빡빡해서 짜증을 낼 때, 꼬꼬마인 제가 성장해서 어른이 된 만큼, 엄마의 시계도 흘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엄마의 첫사랑, 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계속해서 ”내가 네 나이 때 이런 여행을 했으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저는 여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엄마와 여행을 가는 다큐멘터리를 최초에 기획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께 갱년기가 찾아왔고, 당신의 여성성이 끝나는 동시에 세상에 허무함을 느끼셨습니다. 외동딸인 제가 그 스트레스를 오롯이 공유하게 되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게 되었고, 유교 중심 사회인 한국의 특성상 독립적인 여성 대신 아내로서, 엄마로서 세월을 바친 오늘날 한국의 많은 중년이 신체적 고통 이외에 유사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제가 갱년기에 대해 영화에서 말하는 것은 매우 부족하겠지요.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우리 엄마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중년 여성의 일상은 무료합니다. 엄마를 따라다녀봤는데,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침을 맞고, 에어로빅을 하고, 종종 피부과를 가서 예뻐지려고 용을 쓰고, 밥을 하면서도 내일 뭐 먹을지 고민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너무 무료하다. 이게 진실이지만 좀 더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엄마께 꿈이 생겼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무한도전에서 방영된 아수라 편의 정우성님을 보고, 엄마가 갑자기 정우성을 만나고 싶다고 호들갑을 떠셨습니다. “내가 정우성을 만나려고 많이 돌아왔네. 정우성은 어디 살까? 정우성은 나이가 들더니 훨씬 멋있다. 나이 차이도 세 살 밖에 안나네. 하,.. (농담)내가 정우성 애를 낳았으면 어땠을까. 근데 이제 여자가 아니네..” 등등을 오랜만에 들뜬 모습으로 소녀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제 머릿속에서 저는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말들을 녹음하고, 아침밥을 만들면서 정우성님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플롯을 잡았습니다. “톱스타 정우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갱년기 엄마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출발.”

사실 엄마의 말에 의하면 정우성 님은 엄마의 첫사랑과 닮았다고 하셨습니다.(확인해 봐야하겠지만요…?!) 그래서 아마 엄마는 당신의 그 순수했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고 싶으신 것이겠지요. 그래서 제 요지는 혹시 저희를 위해 차 한잔, 한 시간이라도 시간을 내 주실 수 있나 해서 이렇게 간곡히 글을 적어 봅니다. 영화라는 것이 갈등을 가진 주인공이 어려운 목표를 수차례의 갈등을 겪고, 마침내 그것을 이루어 내면서 스스로 변화하는 매력이지요. 사실 외적인 목표는 정우성 씨를 만나는 것이지만 내적인 목표는 엄마 스스로 갱년기를 극복하고, 월경이 다했다고 여성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동시에 저는 엄마의 첫사랑도 찾아 헤멜 겁니다.

물론 이렇게 한번에 톱스타를 만나는 것은 어렵겠지만, 팬미팅이나 다른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 국제 영화제와 관련한 분이시니 독립영화계에 발걸음을 한번 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 읽으실 수도 있지만 ^^ 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연락은 kjyoung8087@naver.com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도가 없어 우선 팬분들이 많은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팬분들도 저를 도와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정우성 흥해라!!!!!(이미 흥한듯)

    싸랑해요~~~~~~
    오빠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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