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저에요ㅎㅎ 촬영하시면서 잘지내시죠?
이 공간에선 처음으로 편지를 써봐요~
얼마전 안타까운 참사로 나라 안이 온통 슬픔에 잠겨있네요...
저역시 관련기사 한 줄에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만 나와서 차마 못보겠더라고요...
기적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만 하고 있네요...
그래도 오빠...지금 이 순간만큼은
기쁜마음으로 오빠생일축하드리고싶어요.
태어나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늘 그래왔던것처럼 앞으로도 영화 안에서
감독,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행복을 느끼는 오빠모습 언제나 응원할게요.
이미 너무 유명해지셔서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일상에서의 사람 '정우성'의 삶도 소중하다는걸 알기에
남들처럼 평범한...소소한 행복도 맘껏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참! 그저께 달력받았어요, 고급스럽고, 재질도좋고
영화개봉일과같은 오빠와 저희들에게 의미있는 날들이
기록되어있어서 더 좋았어요. 200% 만족했답니다.
차후에 수익금을 좋은일에 쓴다고 들었는데
덕분에 더욱 뜻깊은 20주년이 된것같아 저도 기분좋네요)
그럼,오빠~촬영잘마치시고 영화개봉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시한번 생일축하드려요,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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