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일요일의 짧은 만남 후에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
이 게시판에 들어온다는 게 일주일이나 걸렸네요,,
그날 잘 들어가셨죠?
저는 혼자 참석했었는데 반갑게도 지난 성신여대 GV때 만났던
영화인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어 귀가길이 참 유쾌했던 기억이 나요.
참, 그 친구가 전화연결 이벤트에 당첨되어 오빠에게
작품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던 친구인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너무도 우연히, 아니 완전한 우연이란 건 없는 듯하기도 하니까..
운영진 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져서
또다시 함께 앉아 기억을 공유하게 된 것일 수 있죠.
가는 길은 심플하나 설렘이 충만해서 좋았고
오는 길에는 홍대를 걸으며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덕분에 착하고 맑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네요~ 고마워요.^^
음~ 30분이 마치 3분 같더라고요.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죠.
저는 오빠의 여러 생각, 마음들을 알아가는 게 정말 좋거든요.
때로는 너무 많이 공감하게 되고
때로는 치열하게 반성하게 되는 그 순간들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는 끊이지 않는 물음에 많은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그래서 검색창에 오빠를 자주 넣어봐요. 재미있어요.ㅎㅎㅎ
다음 영화 준비로 더욱 바쁜 나날이시겠죠?
힘내세요! 날이 많이 덥지만요~
비 온 다음 날 새벽의 서늘하고도 시린 기운이 그리운 요즘이네요.
곧 오겠죠, 가을..
그럼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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