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곳 팬카페나 팬클럽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영화인 정우성씨 모두 반갑습니다
저또한 배우 정우성씨의 오랜 팬인데요..제 간단한 소개부터 드리면 29살 직장인 강우성이라고 합니다~ 모두 반가워요^^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또한 영화인 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든요 V ^ ^v)
어릴적 단순히 좋아했던 배우의 삶을 닮아간다는 것...실로 놀라운 일이지요?ㅎ
주옥같은 추억들 다 꺼내 보여드리고 싶지만 진심으로 어디부터 꺼내야 하는지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래서 최대한 여러분이 지루하지 않도록 최근의 이야기만 간략히 정리해 전해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간추려 볼게요.
대부분의 정우성씨 팬분들이 그렇듯 저또한 영화'비트'로 팬이 되었구요..
정확히는 중학교1학년무렵.. 그때가 97년도 이니.. 지금으로 부터 벌써15년이 흘렀군요.
아~ 세월참(_ _;)ㅎㅎ
음 사실 각별하게? 정우성씨를 좋아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릴적엔 동경의 대상이었지요ㅎ.ㅎ
아마 영화 비트 이후 거의 모든분들이 그랬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 보태자면 그당시 모든 청춘들이 비트의 이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개인사이긴 하나 저또한 중학교 시절 부모님 이혼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참 많은 방황을 하던 시기에 배우 정우성씨를 알게 된것은 뜻밖의 위로 였던것 같네요
책을 통해 세상의 무궁무진한 것들을 간접 체험하며 심신이 성장하듯 저는 영화 비트가
그에 못지 않게 저에게 좋은 여운과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배우 정우성 씨와 장현수감독님 에게 작은 위안과 위로를 주신것에 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청소년기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없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삶의 목표와 희망을 찾기 위해 몸부림 쳤던 저에게 영화인 정우성씨의 삶을 대하는 모습은 곧 저의 울타리 였습니다. 어쩌면 배우 정우성이라는 영화인도 작품을 하는 과정속에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장을 이루셨고 또 실제 활동하는 모습으로 그것을 보여 주셨다고 생각 합니다
저또한 제 삶의 한가운데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희망과 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친형님의 학비지원과 도움으로 고등학교 졸업이후 대학교에 진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상 영화과 였지요. 연기전공이 아닌 시나리오플래닝에 관심을 갖고 영화 제작/연출에 도전 했지만 금방 현실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제 삶에서 허상을 쫓았기 때문일까요.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1학년 자퇴를 하는 동시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대이후 모든 것은 아니었지만 군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며 세상 살이를 하나둘 깨닫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동안의 제 꿈이 허상인 것을 깨달을 수 있었으므로 중학교 이후 또한번의 시련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다시 어깨를 펴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전역 후 저는 국토 대장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60일 이라는 시간동안 세상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었지요
그때까지도 저의 미래와 꿈은 확실치 않았지만 저는 저에게 맡는 꿈을 언제나 갈망 했습니다.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저만의 꿈 말이에요
영화 '비트'의 나레이션처럼 역설적으로 저는 끊임없이 꿈을 찾으려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현재에 이르러 직장인이 되고 평범한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써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년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는 얘기지만 저도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려고 기지개를 펴는 연습 중이랍니다^^ 맞아요. 제 꿈은 좋은 가정의 참 좋은 가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알기까지 15년 남짓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까요?
저도 믿기지 않는 일들이 요즘 일어나고 있어 가슴벅참 이루 말 할 수 없어요
제가 존재하고 현재 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저의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 정우성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한번 진심을 다하여 전해 드립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영화인 사람 정우성씨가 마음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배우로써 오래도록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 ^ /!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s. 제 글이 직접 정우성 씨에게 좀더 잘 전달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루트로 같은 글을 드리게 되는점 양해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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