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과 문 ]
정우성님께
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한 청년입니다.
비트라는 작품을 통해서 정우성님 팬이 되었고 태양은 없다, 무사, 똥개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새드무비, 중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선물, 호우시절, 검우강호, 아테나(드라마),
빠담빠담(드라마) 까지 정우성님 출연하셨던 영화나 드라마 잘 보고 있습니다.
박중훈 쇼에서 시를 읊어주신것도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무릎팍도사에 1,2부 출연하신것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똥개 시사회에서 정우성님께 질문을 드렸던 사람입니다.
그 질문으로 인해서 정우성님이 많이 곤란해 하셨던거 같아서 그것을 사과하기 위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제 주제넘게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똥개에는 흥미있는 스토리도 없다. 너무 망가진 모습에 관객들이 이질감을 느낄것이다.
정우성님이 왜 이 영화를 선택하셨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돈 때문에 선택하신거 같다고
말은 안했지만 그런 뉘앙스로 말씀을 드렸던건 사실입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무릎팍도사 2부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왜 정우성님이 똥개라는 작품을
선택하셨는지를..... 왜 그 자리에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는지를...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한 사람의 말이 누군가에게 말 못할 아픔을 준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요? 혹시라도 이 글이 정우성님을 다시
그때로 돌아가게 해서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한 말에 대해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뉘우치고 죄송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잘못이고 제 탓이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가 정우성님께 해드릴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아무래도 좋은 노래 한 곡 들려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싸이월드 주소를 남깁니다.
http://www.cyworld.com/bobakim
제 미니홈피에 다이어리라는 항목안에 보시면 노래가 한 곡 있습니다.
약 1분정도 되는 곡입니다. 사과의 뜻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우성님과 닮아 있는 곡입니다.
2012년도 어느덧 다 지나갔네요. 앞으로도 정우성님의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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