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일곱이 된, 두 딸의 엄마로, 아줌마로, 일하는 엄마로,
육아의 고단함, 너무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에서,
오랫만에 집중이되고 혈색돌게하는 ㅎㅎ 그런 드라마를 봤네요.
그리고 살짝, 맘속으로 추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지냈던 추억들을, 시간들을 기억해내며
서른 일곱의 일상에서 조금은 드라마틱한, 조금은 더 열정적인,
물론, 아줌마로 엄마로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뜨거운 피가 나한테도 있었구나, 그걸 기억해내며 좋은 인상을 가지고
아쉬운 빠담빠담의 여운을 접네요.
정우성이란 배우가 표현한 그 역활과 그 진정성,
화면너머로 전달된 그 진정성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서른일곱이 되면서 처음으로 팬클럽이라는것도 가입해보고, ㅎㅎ
주책이라고 할만한 일을 하네요.
감사했고요, 그 진정성이 평생 살아가며 절대 볼일도 마주칠일도,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어느 한 사람에게 뜨거운 열정과 기억, 그런 추억을
되새기게해서 삶의 활력이 되게해주었다는걸 감사함으로 전달합니다.
30대 후반에 이르니, 그 사람의 얼굴과 표정, 눈빛만봐도,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이 대충 그려지고 느껴지잖아요.
물론 배우로 연기한 강칠이의 인생이지만,
그 강칠이의 인생이 허구지만,
그 허구가 그 연기가 저에게 다시한번 동기가 되어 일상에서, 하루하루에서
소중하게 담겨질거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