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의 팬이라 말하고 이런글을 쓰게 되다니
양강칠때문이에요.
정우성,
내 주변의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던 로망과도 같은 배우였죠.
근데 비트랑 태양은 없다 이후로는 정우성님의 영화를 단 한번도 본 게 없네요.
주제넘은 말이겠지만 광고에서 넘 멋있으셔서 배우의 감정과 연기에 몰입되어야하는 영화속의 인물로는 매력을 못 느낀거같아요.
그러다 빠담 빠담을 보았어요. 그것도 종영후 컴으로 다운받아서요.
정우성님이 하나도 안 멋있네요.ㅋㅋ 그 어눌한 말투에 가끔씩 보여지는 숨길수 없는 간지작렬
( 이 표현이 가장 어울리기에.. 죄송합니다.)을 빼면 이 사람이 정우성맞나했어요.
그런데 첨으로 감정이입이 되고 가슴설레면서 이 사람보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물론 빠담빠담에서의 양강칠한테요.
정우성님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감정의 상태에 같이 몰입해서 두번을 전편다 보구 세번째는 골라서 보는데 정우성님이 보여주는 양강칠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다시 보구 또 울고 그 잔상이 계속 남아있어요.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첨 알게되는거 같았어요.
배우들은 작품이 끝나면 그 역할에서 빠져나올려고 애쓰시는거 같던데 그래서 가끔 열혈관객으로서 묘한 배신감도 느꼈었어요. 저는 아직 양강칠을 생각하면 뭔가가 속에서 올라오고 빠져나오고 싶지도 빠져나와지지도 않네요.
넘 멋있으셔서 많은이들의 로망이었기에 제가 그동안 놓쳤던 배우 정우성님이 보이네요. 다른 작품을 얼른 찾아봤죠.
아쉽네요...정우성님이 또 이런 작품을 하게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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