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제 애간장을 태운, 생애 처음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닥본사한
유일무이한 드라마 “빠담빠담”.. 종방된 후에도 후유증이 좀처럼 가시질 않네요
집 안 곳곳에 붙여 놓은 포스터를 보면 전에는 설레고 흐뭇했었는데 지금은 더 이상
양강칠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급 우울해져 안 되겠다 싶어 차마 다 떼지는 못하고
친필 사인받은 포스터 한 장만 냉장고에 붙여 놓고 다른 건 다 떼버렸어요 ㅠ.ㅠ
마지막회 재방송은 또 밤으로 낮으로 몇 번을 봤는지.. -_-;
마지막 엔딩 씬 지나의 나레이션.. “우린.. 행복해요” 설원의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정말 가슴이 벅찰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어요~
매 순간 새로운 기적을 만들며 멋진 영상과 명대사를 안겨주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평생 제 가슴에 남아 두고두고 회자될 거예요
강칠이랑 지나가 애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까지 봐야 속이 후련했겠지만.. ㅎㅎ
문득문득 상상하며 미소짓고 가슴 설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음악 감상이 취미라 O.S.T도 물론 좋아하는데 (아테나도 드라마는 안 봤지만 O.S.T는
전부 좋아했어요 -_-;) 이번 빠담의 O.S.T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준 일등공신이기에
지난 6일 O.S.T가 발매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인터넷 주문할까 하다 빨리 득템하고자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렀는데 글쎄 오늘부터 발매된다고 하지 뭐예요~
어찌나 허탈하던지.. 오늘은 꼭 수중에 넣고 말겠어요~ ㅎㅎ
어젯밤에는 드라마 안보는 남편도 제 성화에 같이 보면서 정우성님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영화를 좋아하지만 거의 집에서 다운받아 보는 남편이 다음 영화는 기대된다며
차기작은 꼭 영화관 가서 같이 보자고 약속해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한 달 전에 이미 숙소까지 다 예약한 다음주 3박4일 강원도 여행을 저 때문에
취소하고 통영으로 가기로 해서 오매불망 다음주만 학수고대하고 있답니당.. ^^
어제 마트가서 미리 장보는데 신나서 룰루랄라~ 강칠이따라 저도 해맑아지는 느낌.. ㅎㅎ
저한테 있어 기적은 이런 순간들일테죠?
진정한 사랑과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열정이란 걸 갖게 해준 최고의 드라마..
선택한 것도 그걸 통해서 당신의 진가를 발견한 것도 모두 기적같은 순간들이었네요.. ^^
앞으로 선사해 줄 또 다른 기적도 항상 기대하며 응원할게요
매 순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012년 2월 9일 서울시 광진구에서 오직 이순간 당신만을 생각한 아줌마 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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