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하고 동시대에 태어났고 살고 있는 직장인 이에요.
작년연말부터에 도미노처럼 시작된 부도, 명퇴, 주가폭락,고용대란 등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 나날이었죠..
저또한 그 속에서 참 바쁘고 지루하고 늘 같은 일상에 감사도 행복도 없이 보내던 나날중 접하게된 박중훈쇼, 프로잭트J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배우 정우성 참 괜찮은 사람 이구나 생각 했지요.
제속에 꿈틀거리던 사춘기적 아무런 목적없이 누군가를 좋아 해본적이 있는가? 애써 생각 하지 않으면 안될 태고적 이야기가 될즈음,
기분좋은 떨림 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 하다는것은 아직 열정이 남아있는거죠.ㅎㅎ
그것에 감사 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정우성이라는 배우는 그저 잘생긴 비쥬얼을 가진 적당히 까진 반항아,좀 거칠것같은 성격 정도 였습니다.
학교 다닐때 봤던 비트의 예고편이 강했나봐요.
사실 본편은 며칠전에 봤어요.
학교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서 자퇴를 했고, 목적보다는 이유를 중요하게 생각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본인의 성공 케이스가 정규교육을 무시하는 롤 모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놈놈놈 찍을 당시 손목이 부러졌고, 깁스도 하지 않은채 촬영을 감행 했지만 연기 투혼 아니라고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현실이고 관객은 그런 카메라 앵글 밖에 노고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없고 결과물을 가지고 판단 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신있고, 솔직하고 적당히 능글능글 하지만 느끼 하지 않더군요.
비단 잘생긴 외모 뿐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바로선 사람 같아서 님의 팬이 되었답니다. 너무 지적이고 한국 대표 개념배우라고 생각 합니다.
잘생긴 외모는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것이고 부러움의 대상인것은 분명하지만, 내적충족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거니까요.
그래서 님을 모두 멋진 배우라고 하나봐요.
님을 알게 되고 저는 긍정형 인간, 멋진 사람이 되어가려고 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며칠전에는 프로잭트J를 켜놓고 헤벌쭉 보다가 냄비를 태우고, 제자리 파티션엔 프린트해서 조악한 사진이지만 웃고 있는 님이 저를 즐겁게 합니다. 어제도 친구들 모임에서 술한잔 하면서 화두는 배우 정우성 이었습니다. 다 늙어서 웬일이냐는 반응 이지만 싫지 않았어요.
저는 그래요.
그의 대상은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게 여자든, 남자든, 연예인이던, 사물이던...
누굴 좋아 하는것은 맞다 틀리다 할수 있는 본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해요.
그로인해 내가 즐거울수 있고 행복할수 있고 긍정적일수 있다면 그건 맞는거죠. 긍정적 영향력을 줄수 있는 참 괜찮은 사람 님은 그런 존재거든요. 그래서 저는 님께 고마워요~
이렇게 써놓으니 환자 같네요. "미저리" ㅋㅋ
날이 풀려서 좋습니다.
빨리 따뜻한 햇살에 미풍이 불었으면 하네요.
좋은 한달, 행복한 한주, 의미있는 하루 되세요^^
PS..관심도 없던 계룡건설사옥을 지날때 마다 한번씩 보게 되네요.
대전에 오시면 멀리서나마 뵐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건강 하세요~ 대전에서 현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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