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우성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중1 여학생입니다
정기적으로 정우성씨한테 전달된다고 하길래
눈이 감기려는걸 참으면서 타자를 두드리고 있어요ㅎㅎ
96년생으로 13년살면서[하하 제말투가 좀 아줌마같죠-_-;;] 딱 두번째로 팬레터써보네요ㅎㅎ
편지를 오랫만에 써봐서 말이 엉키고 이해가 잘 되셔도 이해해주세요~
놈놈놈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예고편만 계속보고 ..정말 재미있겠다 .. 개봉몇일됬다고 300만이 넘냐..라면서 주위에서 정말 재밌다고 ..
저도 물론 보고싶었다만 .. 딱히 재미있는 영화가 있던 때도 아니었고..
좋아하는 연예인도 배우도 가수도 ...아무도 없어서
영화나 드라마나 노래나 다 관심이 없었을 때였으니까요ㅠㅠ
그래도 8월중순쯤에 언니가 그토록보고싶었떤 놈놈놈을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요~ 학원갔다가 약간 피곤했지만 9시에 놈놈놈을 보러갔습니다 ㅎㅎㅎ 사실 .. 놈놈놈을 보기전에는 정우성씨라는 이름은 몇번 들어봤지만 정우성씨에 대해선 자세히 아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놈놈놈을 보고나서 바로 뿅!♥ ㅎㅎㅎ
뿅가구나서 갑자기 저희 학교 사회쌤이 자기가 정우성닮았다고 [??]한것같아서 싸이미니홈피에 따지러갔다가 ;;
알고보니 하정우씨더라구요!!! 하하하하하 그분은 또 누구신지
[하하 제가 좀 냉정해서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요ㅎㅎ]
그쌤이 정우성씨 닮았다고 그랬으면 ㅎㅎ 대략난감 ;;(...)
한번 보고나서도 학원에서 수업할때마다 정우성씨의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멍때릴때가 간혹 있더라구요 ..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 사실 중1한테 6500원이 싼돈은 아니라서요..
보지말자고 .. 참으면 된다고 .. 그렇게 그렇게 이틀간 자기최면을 걸었는데도 .. 결국은 안 걸리더군요
그래서 또 보러갔습니다 ㅎㅎ.. 아직 안 본 친구들한테 같이 가자고 정우성너무 멋있다고 너무 재밌다고 그렇게 아부를 떨고 빌어도 같이 안 가주더라고요 .. 돈없다고 ...... 냉정하죠ㅠㅠㅠㅠ
ㅠㅠ그래서 혼자갓어요ㅠ 그때안가면 정우성씨 장면 하나하나 떠올리다가 쓰러질것같아서 ㅎㅎ
또 본다고 막 흥분해서 표를 너무 빨리 샀더니 너무 앞에 잡아서 목을 치켜세우고 보느라 목이 좀 뻐근했지만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첫번째때 밤에 봐서 눈을 깜빡깜빡한다고 집중을 못한 장면을 조금 더 상세하게 알수있었구요~ 그땐 점심때라 눈이 깜빡깜빡한건 여전했지만요 ..ㅎㅎㅎ[피곤해서요ㅎㅎ]
한 두번보고나니까 내용을 대충 파악하겠더라구요~ ㅎㅎ
정우성씨의 꿈은 도대체 무엇이었을지 ㅎㅎ하하 궁금합니다
그리고 .. ㅠㅠ떨어지셨을때에ㅠㅠㅠ정말 아파보였어요ㅠㅠㅠ
그 팔로 연기를 으흐 감동입니댜ㅠㅠㅠㅠㅠㅠ
감동이라기보다는 걱정이 앞선 [어린이] <<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고나할까요 부러진 팔로 어떻게 연기를 그렇게
훌륭하게 하셨는지 .. [우왕!!+_+]
뼈 부러지면 진짜 아픈데 힘도 없을텐데 그 팔로 줄도 잡고 총도 쏘고
하하 근데 그 장면이 제일 멋졌던 것 같습니다ㅎㅎ
아아 아뇨 ,,정우성씨가 나오는 씬은 다 빛이났죠 반짝반짝
하하 두번보고 나서도 계속 보고싶은 중독성이랄까요ㅇㅇㅇ..
ㅎㅎㅎ제친구중에서도 놈놈놈보고 병꿀씨(이병헌씨)광팬이된 친구가 있거든요 ㅎㅎ 제가그때 놈놈놈보러가자고 친구들한테 졸랐다가 다 안간대서 의기소침해있었던 때 -_-ㅎㅎㅎㅎ하하역시 병꿀씨광팬답더군요ㅎㅎ저와 친구는 바로 일정잡고 바로 갔습니당^*^ㅎㅎ
ㄲ ㅑ아몇번을 봐도 정우성씨의 매력은 ㅎㅎㅎㅎㅎ
놈놈놈카페에 가보니깐 23번이나 본 분들이 계시더라구용!!! 전 세번밖에 못봤는뎅ㅠㅠ
16일날 추석이라고 하루 더 쉬거든요 그때 가기로 또 보러가기로했서용ㅎㅎ 그때까지 내리지말아야할텐데ㅠㅠ
아! 놈놈놈촬영하면서 일본어공부하셨다구 들었어요
쉬시면서 공부하시는[?] 우성님의 ㅎㅎㅎㅎㅎ 꺄아
놈놈놈DVD꼭살게용!! CD를 못사서ㅠㅠㅠ
시티헌터도 꼭 볼게용!! .. 한일같이하는거니까 틀어주겠죠?ㅎㅎ
언젠가 제 편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오빠 꼭 보구싶구용><ㅎㅎㅎㅎ
건강하셔야대용!!
정우성씨 건강하세요 사랑해요♥^_^
ㅎㅎㅎ아빠한테도 안그러는데<<
추석잘 보내세요~^^
P.S. 놈놈놈701만축하드려용^*^
080913 pm08:40
From.○○○이씀
딴 분들보다 너무 기네요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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