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우성오빠
토론토 영화제에서의 놈놈놈의 열기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통해 봤어요. 일본팬분들의 정보력은 어찌나 빠른지 그분들 덕분에 토론토 영화제에서의 오빠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었답니다. 칸 영화제에서 오빠가 레드카펫 위에 서있던 모습을 브라운관을 통해 봤을때 처럼 제 마음이 뿌듯했어요.^-^
지금 오빠 인터뷰 동영상 로딩시간이 길어서 기다리다가 중간에 보면서 편지 쓰고 있는데, 오빠는 시차 때문에 조금 피곤한 모습이네요.
최근 예전에 몰랐던 오빠 모습을 한가지 발견했는데, 피곤하실 땐 얼굴에 '나 피곤해.'라고 써 있을 정도로 피곤함이 가득 묻어난다는거에요.
지난번 놈놈놈 무대인사 때에도 오빠 얼굴을 본순간 오빠가 피곤하시구나하고 느꼈답니다.^-^
근데 시차는 이겨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픈 것도 아닌데 몸이 말을 안듣는 느낌이랄까...
전 비행시간 내내 자는데도 불구하고 그 피곤함이란 이겨낼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새로운 곳에 발을 딛고 공기를 마시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듯이 피곤함은 사라지고 여행의 설렘에 가득차곤 했었어요.
오빠의 토론토 여행은 어땠나요?
여행은 일로 가든 휴가로 가든 삶의 활력소가 되는거 같아요.
항상 마음 속에는 언제든 가방하나 짊어지고 떠나고 싶은 욕구가 가득차있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조금만 시차때문에 고생하시구요.
다가오는 가을바람에 감기도 조심하세요!
from.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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