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2년전에 구미호란 영화도 서울 중앙극장에서 봤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시는 그런류의 영화는 안하셨으면 하는게 걘적인 바램입니다.(물론 신인이셨기에 가능하셨으리라 믿어요)
본투킬..비록 흥행에는 실패했다고하는데..전 이 영화를 당시 극장에서 2번을 봤어요..너무 슬퍼서 또는 "길"이 정말 죽은걸까? 뭔가 끝나지않은 여운을 많이 남긴것 같아서 또다시 극장으로가면 답이 나올것 같단 그런 맘으로 눈 퉁퉁 부어가며 복습했던 추억이 떠올라요.
최근에 인터넷에 다시한번 보려고 하다 없어서 DVD 구입해서 보는데,
그 당시 모습은 앳된 목소리.약간 비음도 섞여있는것 같고..다듬어지지 않는 풋풋함이라면,현재의 모습은 인터뷰나 놈놈놈에서 느낀건대
꾸미지 않아도 관록이 묻어나는 여유로움..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놈놈놈 인터뷰나 기사내용.무대인사등을 보고 본인 부상보다는 스텝이나 주위 여건등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에서 제가 12년전부터 우성님을 좋아한게..제가."사람 제대로 볼줄 안다니까" 란 생각이 들었어요.
본투킬 봤던때가 20대후반이었는데 지금은 두아이(초등생2년.7세)의 엄마가 되어 거기다 직장맘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아내역할..
모두 쉽지않은 여건인대 아이.신랑.시부모님을 속이고(?) 놈놈놈을 극장에서 네번봤으니...아줌마의 반란이라고 해야하나요?
또 도원의 명대사 "사람은 누구나 큰꿈을 쫓을권리가있어~~"를 회사에서 3분스피치에 사용했답니다. 그만큼 놈놈놈은 꽤 중독성이 있는듯 싶어요...그리고 네번 보다보니 3번부터는 전에 안보였던 부분까지 찾아내는 센스까지..또 그당시 "게임"이란 단어를 썼던가 하는 의구심??
우리 아이들이 좀더 크면 이제 속이지않고 함께 극장가서 우성님의 영화를 볼수있는 그런 날을 기대해보며...올 청룡영화제.대한민국영화제..내년 대종상영화제에서...좋은소식 기다릴께요..응원하겠습니다.
요즘 우성님의 영화 본투킬..내머리속의지우개.무사까지 하루에 두번씩 이틀간격으로 복습하고,새벽2시에 잠자리들다 아침에 일어나려니 힘은 들지만...그래도 행복합니다...
어느새 이공간이 저만의 비밀의 공간이 되어버려서..신랑한테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럼 오늘은 이만이요....
놈놈놈 천만 관객동원 되는 그날까지....화이팅~~~~~
8월8일..아니 이제 9일 새벽12시51분...두아이의 직장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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