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정말 유학생이라는 신분이 왠지 큰바위를 머리에 이고 산을 넘는 기분이네요.
가족과 떨어져있어 낯선땅에서 공부하는 이곳은 너무도 겁이나고 또 어떤면에선 허탈하기도 하네요. 목적없이 떠도는 방랑자같기도 하고... 2년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내자신도 한심할정도로 놀기 바빴거든요.
뭐 요즘에 유학이 대세다 해서 너나 할것없이 유학을 간다만... 솔직히 저는 떠밀려온거나 다름없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마음 잡고 열심히 노력한적도 많아요.
이제부터가 제일 중요한 시기라서 아마 많이 힘들것같아요.
그래도 오빠는 저보다 훨씬 힘든 상황에서 최고가 되었으니 저도 노력할게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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