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우님.
편지에 앞서 우선 건강하신지 걱정이 되요.
50여일 동안 그 더운 곳에서 촬영하신다는 소식에
마음이 쓰이는 걸 감출 수가 없어요..
이건 제가 정배우님께 올리는 첫 편지에요.
이 팬레터가 우성님에게 직접 전해진다는 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렇게 많은 팬들 중에 한 명으로
마음을 전해도 보고, 힘이 되드렸으면 했지만-
처음이란 건 누구나 고심하게 되고 소중한 거잖아요.
그래서 무슨 말을 드릴지.. 란 마음으로
썼다가 지웠다가를 수도 없이 반복,
수줍지만 오늘은 꼭 전해보겠단 다짐으로 이렇게 글을 띄워요^^
저에게 정배우님은 언제나 싱그러운 존재에요.
영화에서나 TV에서나, 또 그 밖의 공간에서 오빠가 뿜어내는 것들이
얼마나 저를 휘둥그레하게 하는지 몰라요^^
오빠를 통해서 본 세상과 사랑의 관점이 참 좋았어요.
철수나 철민, 민, 진우, 이곽, 박의, 하물며 조금은 오래된 민구까지
제 마음은 흔들고 다시금 생각에 잠기게 만들어요.
오빠는 늘 아름답게 한걸음씩, 때론 힘들고 흔들리더라도
그렇게 여러가지의 모습이지만
한 가지의 두근거리는 진한 향기를 뿜으며 걸어가시겠죠..?
어떻게 채워졌는지도 모르는 지난 시간처럼
오빠와 우리, 자주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이야기 나누었음 하는 바램이에요.
중국 촬영 너무 힘드신 걸 아는 터라 지금 이 순간도 수 많은 마음이
질겅질겅 밟히지만 저는 이 마음, 그 모습인 정배우님을 사랑한답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요-
정배우님 화이팅^^
(처음이 어려운 거라고, 이제 이 편지로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
앞으로 자주 마음 전할게요-)
20070802 정성을 담아 '이승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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