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시기엔 날씨가 거의 극기훈련 수준이죠? 남은 기간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오시길 바랄께요.
다반이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다해서 한국 돌아가면 남편
양복은 다반으로 시도해 볼까해요. 모던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맘에 들 거 같아요. 가격이 너무 센 건 아니겠죠?ㅋㅋ
이번 여름휴가를 파리근교에서 보냈는데, 역시 프랑스는 대단한
나라예요. 느낀점이라면...
_ 근대 미술의 보고(학교시절 교과서에서 보던 대부분의 작품들
거의 다 있었음)
- 화려한 성들 (일단 성입구부터 금박으로 장식돼 있음. 영국의
성들은 좁고 소박한데, 프랑스는 크고 넓고 화려함)
_넓고 풍요로운 국토(평야가 쫘~악 펼쳐져 있는 가운데, 국도를
달리다 보면 해바라기밭, 옥수수밭, 포도밭등)
-패션감각(영국인과 프랑스인은 체형이 벌써 하늘땅 차이.비만인구
많은 영국과 달리 체형이 보다 슬림하고, 색채감각 역시
탁월한 거 같아요. 옷가게를 들러보니역시 원더풀 흠흠!)
-음식(재료가 풍부하고 다양하다보니 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나)
-언어(영어가 가장 안통하는 선진국이 아닐까 싶네요. 그들의
문화적 우월감도 있겠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오랜 역사적
관계를 따져보면, 영국인이 쓰는 언어를 쓰고 싶지 않을
거 같기도 해요. 영어가 사실상 세계어가 된것은 미국
때문인데, 어쨌든 영국은 식민지 건설 잘한 덕분에..제생각!)
요즘 디워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모양인데, 전 무엇보다 심형래씨의
자금 동원력에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돈을 불확실한
미래에 올인했다라는 사실 그 자체도요. 우성님이 영화제작하시게
되면 그 비용들을 어떻게 감당하실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전 한국 관객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들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사람 개개인이 다르듯이 감독이 만드는 영화들도
다양할 텐데, 그영화들을 봐줄 관객들은 다양하지 않은 거 같아서
좀 안타까워요. 저 역시도 이 나이 되니까 다양한 인생의 면들에
눈뜨게 되는 거 같지만...
놈놈놈 흥행에 성공하시고 더불어 부자 되셔서 앞으로 제작하실
영화에 좋은 자금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힘드시더라도 잘 마무리 하시구요. 안녕.
with love
김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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