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100번봤는데 정말 100/1도 안되는 거였네요.
정말 정말 너무너무 잘 봤어요.
요즘 제가 감정이 좀 매말라 있었는데 살짝 눈물도 흘리고
무엇보다도 시즌에 맞춰 나온 어설픈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 때문에 영화를 봐도 항상 목 말랐거든요.
사실 전 판타지 영화 안 좋아했는데 이젠 생각이 달라졌어요.
무엇보다도 한국 판타지 영화가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에 놀랐고 감탄했습니다.
배우분들 연기도 좋았구요. 정말 많이 고생하시면서 작업하셨을 거란게 보이더라구요. 모두 100점 드리고 싶어요.
한국적인 영화라는거 실감되요.
영화 곳곳에 희노애락의 요소, 한국적인 정서가 들어있는거 같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할머니의 부침개....
'정말 우리가 제사를 지내면 돌아가신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드시고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늘 상상은 하지만 이 영화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준거라 더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이곽'이란 인물 사실은 '정우성'을 모티브로 한거 아니에요? ㅋㅋ
오빠가 연기를 했다기 보다 그냥 생활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인거 있죠.
너무 자연스럽더라구요. 특히 맨 처음 술마시는 장면이요.^^
영화도 100번 봐주셔야 겠는데요.ㅋㅋ
그래도 안 질릴거 같아요.
갈 때마다 친구들 바꿔가면서 봐야겠어요.
이 영화 천만 관객 넘을거 같은데요. 헤헤~
'중천'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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