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에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주연 및 제작을 맡은 배우 정우성과의 유쾌한 인터뷰 현장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우성은 리포터 신고은의 “잘 생기셨다”는 칭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익숙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진작에 됐죠”라며 장난스레 답한 정우성은 최근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가 한창 후반 작업 중에 있음을 알리며 “영화의 분위기에 맞추려고 개봉할 계절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과거 그룹 god의 ‘그대 날 떠난 후로’ 뮤직비디오의 감독을 맡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당시 여주인공이 신민아였다”고 회상에 빠졌던 정우성은 “그 뮤직비디오가 나온 후로 화면 분할 기법이 유행했다”며 어깨를 으쓱하기도 했다.
시나리오 작업 시 펜을 사용해 수기로 글을 작성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정우성은 “최근에는 스태프들과 파일을 공유해야 돼서 컴퓨터 사용을 시작했는데 익숙하지 않다”며 독수리 타법을 흉내내 큰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10년 뒤 어떤 수식어를 듣고 싶은지를 묻는 신고은의 질문에 “영화 배우 정우성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을 내놔 시선을 끌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배우라는 게 본인 이름 석 자를 얻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치열하다”고 말을 이어간 정우성은 “여러분께 활력소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