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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지난 20년,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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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9 14:12:41

 :  관리자   
20년차 배우 정우성(41)은 아직도 연기에 목이 마르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비트(97)' '태양은 없다(98)' '무사(01)' '똥개(03)' '내 머릿속에 지우개'(04)' '좋은놈 나쁜놈 상한놈(08)' '감시자들(13)' '신의 한수(14)'까지 총 28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너무'화려한 외모 탓에 캐릭터가 제한될 수 있었지만 그가 그려낸 인물들은 다층적이었다. '모자란 동네 백수'('똥개(03)'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 ('감시자들(13)') 복수의 칼날을 가는 프로바둑기사 ('신의 한수(14)' 등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변주하며 끊임없이 배우로 진화해 왔다.

내달 2일 개봉할 영화 '마담뺑덕'에서 정우성은 또 다시 새로운 옷을 입었다. 쾌락과 욕정을 쫓다 모든 것을 잃어가는 대학교수 심학규 역이다. 노출은 기본이고 수위높은 과감한 정사신까지 소화했다. 추잡한 욕망에 휩싸여 비틀거리는 그의 모습은 28편의 전작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우성'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이 낯설기는 커녕, 이 배우가 또 어떤 얼굴을 숨기고 있는지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신인이 된 듯한 느낌이다"며 여전히 '연기 갈증'이 가시지 않은 정우성을 만났다.

-빈틈과 허점이라곤 없어 보인다.
"허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스스로 모자란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성찰을 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내가 무엇이 모자른지, 어떤 일을 할 때 왜 이 일을 하는지, 내가 원하는 것인지 생각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하는가.
"데뷔 후 단 한번도 내 이름을 검색해 본적이 없다. 세상이 나에게 뭐라고 하는지 확인한다는 게 낯간지럽다. 항상 세상과 소통하려고 하지만 세상에 휘둘려 살지 않으려 한다. 영화배우로서의 나의 생각과 고민들이 중요하지, 내가 세상에 어떻게 보이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것들에 일일이 휘둘린다면 대중들도 나를 온전한 '영화배우'로 보지 않을 것이다."

-단편영화 '4랑'과 '킬러 앞에 노인'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감독으로서의 정우성의 모습이 궁금하다.
"감독으로서 현장에서 항상 소통을 강조한다. 배우들에게도 현장에서 해야할 말을 못하거나, 필터링해서 전달하지 말라고 한다. 현장에서 한번 지나간 것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협의와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아닌 다른 꿈을 가져본 적이 있나.
"없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집에 TV가 생겼다. 이후 처음 '토요명화'를 봤는데 가슴이 설레더라. '토요명화'하는 날 깜빡 잠이 들면, 다음날 정말 원통했다.(웃음) 동시상영관에서 영화도 많이 봤다. 고등학교때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에 모델일을 하면서, 방송국 3사에 탤런트 원서를 넣기도 하고, 단막극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나.
"여고 앞에 있는 햄버거집에 일했다. 주변 여중, 여고에 파다한 소문을 일으켰다.(웃음) 그러다보니 사장님께 보너스도 많이 받았다."

-인생에 멘토나, 삶에 잊지 못할 조언을 해준 사람이 있나.
"애석하게도 그럴만한 사람이 없었다. 학교 정규 교육을 모두 마친게 아니었기 때문에, 학교 선배나 선생님을 만나기도 어려웠다. 일찍 사회에 나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모든 걸 배웠다. 이 세상이 나의 온전한 교훈의 터였다. "

-어느덧 40세가 넘었다. 하지만 20·30대 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다.
"세월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40대가 되고, 나이가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배우로서 20년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신인이 된 듯한 느낌이다. 지난 20년은 나를 성장시켰다. 그렇기때문에 그 세월을 부정하지 않고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다. 주름마저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자는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진정한 남자의 향기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출처: 일간스포츠 이승미 기자 / 사진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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