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의 죽음에 정우성이 분노의 눈물을 삼키며 정우의 카리스마가 더욱 살아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BS 월화극 '아테나; 전쟁의 여신‘ 7일 방송분에선 아테나에 납치된 혜인(수애)을 구출하는 도중에 죽음을 맞는 박성철(이한위)과 그의 죽음에 폭풍분노를 쏟아내는 정우(정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선 자살폭탄테러 음모로 nts를 장악한 손혁과 폭탄을 제거하고 혜인을 구하려는 NTS의 대립이 전개됐다. 가지 않겠다는 혜인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 손혁은 결국 폭주하고 그녀를 구하러 정우와 함께 갔던 박성철 팀장을 인질로 잡으며 혜인을 요구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결국 손혁은 심복들의 만류로 혜인을 놓고 그 곳을 떠야하는 상황이 됐고 결국 인질이었던 박성철은 손혁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운명에 처했다. 기수의 품안에서 박성철은 자신의 죽을 운명을 예감했다. 그동안 기수, 정우와 함께 어울리며 맏형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성철은 북한출신 기수의 눈물을 자아냈다.
성철은 기수를 향해 “난 죽을 팔자였는가보다.”며 기수에게 아이들을 부탁했다. 자신 대신 학부형 노릇을 해달라는 성철의 모습에 기수는 오열했다. 정우는 총에 맞고 쓰러진 성철을 보고 역시 충격의 눈물을 쏟았다.
성철은 평소 그가 아꼈던 후배인 정우에게 “그동안 이 못난 사수 만나서 고생 많았다.”며 그를 위로했다. 정우에게 “너는 NTS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능하고 꼭 필요한 요원이야. 그리고 멋지고 넌 정의로워. 그렇지만 욱하잖니. 그것만 고쳐.”라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이 가까워온 듯 눈물을 주르륵 흘리던 성철은 “미안하다. 정우야.”라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았다. 성철의 죽음에 기수는 물론 정우는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손혁을 향한 불타는 복수를 다짐하는 눈빛을 보였다.
그동안 여자에 휘둘리는 요원이란 지적을 받았던 정우가 성철의 죽음을 계기로 분노를 불태우며 더욱 카리스마 있는 요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철의 죽음과 함께 혜인 역시 정우의 조력자로 변신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혜인은 성철의 죽음에 깊은 죄책감을 느꼈고 직접 장례식에 가고 싶다는 의사까지 전하며 그녀의 심리변화를 표출했다.
혜인과 정우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한 예고편에선 “ 서울 한복판에서 니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거야“라고 외치는 손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또다시 손혁과의 운명을 건 대결이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정우와 혜인이 손혁과 대항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