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영화 ‘검우강호’(감독 오우삼, 수차오핑)로 2010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성에 대한 현지 반응과 호평을 그대로 담아냈다. ‘검우강호’가 상영된 후 오우삼, 수차오핑, 테렌스 창, 정우성, 양자경 등 감독과 배우들은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 한류스타에서 월드스타로 거듭난 정우성과 아시아 대표 액션 여배우 양자경에 대한 호평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정우성과 함께 연기한 양자경은 "대사가 아닌 시선만으로도 연기하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우성은 극중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암살자 지앙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정우성은 "영화 속에서 모든 사건을 여는 단추를 가진 캐릭터다"며 "바보스럽고 순진해보일 수 있는 남편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우삼 감독과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정우성은 "오우삼 감독님이 앞으로 자신의 모든 영화에 출연하라고 했다"며 "이게 왠 복인가 싶다"고 밝게 웃었다.
또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스타로서 "(배필이) 어딘가 있잖아요. 빨리 다가와주세요"라고 달콤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