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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옛 사랑 추억해도 사랑 아닐까요?"

 :  2020

 :  2009-10-07 10:45:13

 :  관리자   


"제 이름의 '우'가 '비 우(雨)'자거든요. 그래서인지 비를 좋아해요. 비소리도, 소리 없이 내리는 비도."

배우 정우성이 한층 담백해졌다. 자신의 영화사인 토러스 필름으로 소속사를 정한 뒤 출연한 첫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ㆍ제작 판시네마ㆍ8일 개봉)에서 평범한 직장인 동하를 물 흐르듯 연기해냈다. 시기를 놓쳤던 옛 사랑을 다시 만나 느끼는 감상을 자연스레 표현해냈다.

정우성은 자신의 인생에서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라는 뜻의 '호우시절'을 맞았을까.

"더 좋은 내일이 있지 않을까요? 항상 좋은데 모른 채 지나가기도 하겠지만."


허진호 감독 러브콜에 화답
# 영수증을 고치는 동하

정우성은 이번 영화로 허진호 감독의 오랜 러브콜에 처음으로 답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당시에는 완벽함을 깰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봄날은 간다> 때는 <무사>를 찍으며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행복>은 어두운 캐릭터에 몰입할 자신이 없어서 등의 이유로 고사를 해 왔다. 사실 <호우시절> 역시 처음부터 흔쾌히 응한 것은 아니었다.

"단편으로 기획된 시나리오였는데 그다지 마음이 당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며칠째 감정이 물결치듯 계속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학시절 간절하게 갖고 싶었지만 시작도 못 해 보고 떠난 인연이라는게, 저의 사랑이라는 관념으로 보니 둘의 '케미스트리'(Chemistry)가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이야기가 발전되어 장편으로 찍게 되었죠."

정우성은 <호우시절>에서 출장지에서 6만원짜리 영수증을 9만원으로 위조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평범한 남자를 연기한 일이 드물기 때문이었는지 정우성의 그런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정우성은 허진호 감독이 현장에서 허공에 던져 놓은 질문을 고민하며 해답을 찾아간 덕분이라고 겸손해했다. 초반에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허진호식 사색'이 결국은 평범한 동하를 만들어간 과정이라 여기게 되었다.

대사의 대부분이 영어였지만 "<똥개>의 사투리보다는 쉬웠어요"라고 눙쳤다. 메이(고원원)와의 데이트에서 할머니와 즉석에서 춤을 추는 설정이나, 메이에게 답답한 마음에 우리말로 "뭐라는 거니?"라는 말을 한 것은 정우성의 아이디어였다. 엔딩 역시 정우성의 제안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 없지만
# 항상 사랑하는 정우성

정우성의 인생에도 메이 같은 사람이 있었을까. 정우성은 데뷔 전, 3세 연상의 여인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가까이 사귈 수 있는 무렵 제가 도망을 쳤던 것 같아요. 제 현실이 여의치 않는다 생각했고…. 20대 중반 옷가게에서 우연히 만나서 어색한 존댓말로 인사를 나눴었죠. '곧 결혼한다, 홍콩에 가서 살 것이다'는 내용이었어요. 최근에는 우연히 그분의 시누이를 만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잘 산다고 해요."

정우성은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요"라면서도 "상대가 있든 없든 사랑은 늘 하고 있어요. 옛 사랑을 추억해도 사랑이 아닐까요. 상대가 없고 외롭다고 사랑이 아니거나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결혼 등 상황에 맞춰서 상대를 생각하다 보니 쉽게 용기가 나지 않기도 한다고.

정우성은 길을 걷다가도 괜찮은 여자를 만나면 말을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나를 유명한 정우성에 가둬 놓을 순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여태까지 그렇게 살았으면 된 거지"라고 했다.

영화제작… 감독데뷔… "꼭!"
# 감독을 꿈꾸는 정우성

정우성은 자신이 만든 영화사 토러스 필름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 <호우시절>에도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정우성은 후배들의 단편 데뷔를 보고 그동안 자신이 말만 앞선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했다.

"자꾸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내년엔 꼭 만들거에요. 시나리오를 쓸 때는 회사원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사무실에서 일을 해요. 시나리오 개발에 비용도 꽤 들어가지만 제가 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니 투자가 아깝지 않네요."

정우성은 올해 안에 배우로서 한 작품에 더 참여한 뒤 감독에 데뷔할 전망이다. 오우삼 감독이 지휘하고 프로듀서 테렌스 창이 나서는 작품의 출연을 검토 중이다. 중국어로 영화를 촬영하고 월드와이드로 배급될 작품이다.

"제 나이에 맞게 멋을 낼 줄 아는 남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해요. 아이를 생각해서 어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하죠. 아이는 둘이나 셋? 하나는 외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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