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충무로 대표 원조 꽃미남 배우들인 장동건과 정우성이 올 가을 스크린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들은 코미디와 멜로라는 각각 다른 장르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은 가을 개봉 예정인 장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장진 감독, 소란플레이먼트 제작,CJ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로 돌아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모두가 익숙하지만 친숙하지 않은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로 '태풍' 이후 4년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하는 장동건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없이 젊고 잘생긴 꽃미남 싱글 대통령으로 분했다. 블랙 수트 의상, 단정한 헤어스타일, 유쾌한 미소의 '대통령' 장동건이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작품. 극중 장동건은 액션 장면까지도 소화해내며 여심을 흔드는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유난히 로맨틱 코미디의 약세를 보이는 극장가에 단비같은 코미디 작품이란 점과 장진 감독 특유의 정치코미디와 원조 꽃미남 장동건의 로맨스의 시너지 효과의 면에서 주목된다.
정우성은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로맨스 영화 '호우시절'로 10월 관객들을 찾아, '중천'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서 멜로의 감성을 보여준다.
유학시절 친구였지만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던 두 사람이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정말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운명같은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서 정우성과 중국배우 고원원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극중 정우성은 중국 출장 길에서 우연히 미국 유학시절 친구(고원원)를 재회하는 건설회사 팀장 역을 맡아 특유의 저음과 부드로운 눈빛을 보여줄 예정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을 만나 정우성이 그간 출연했던 영화 '중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데이지' 등과는 또 다른 느낌의 멜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허진호 감독의 영화 중에도 처음으로 해피엔딩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멜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을, 담백하지만 진정성 있는 차별화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