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시 상암동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정우성은 수트를 입고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멀리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큰 키와 완벽한 비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정우성은 영화 스태프 들과 함께 인근 건물 내에 있는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촬영 준비를 했다. 이날 촬영 중인 영화는 정우성이 제작 및 주연을 맡은 영화 '나를 잊지말아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장에는 여주인공 김하늘도 함께 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가 자신의 과거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랑에 빠진 후, 지워져 버린 지난 10년의 기억이 조금씩 밝혀지며 겪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LA아시안퍼시픽 영화제·뉴욕시 국제영화제·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어 극찬을 받았던 이윤정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장편화한 것으로 정우성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것이 알려져 기획 단계부터 기대와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