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4월 25일 오후 6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우성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26일 서울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작과 폐막작, 전체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6개 메인 섹션과 11개 하위 섹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해는 6개 메인 섹션과 19개 하위 섹션으로 꾸려졌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총 46개국 19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중 45편의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로 18편이 인터네셔널 프리미어로 전해진다. 지난 해 월드 프리미어 36편,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1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총 26편이 증가했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 최초 개봉하는 영화는 118편으로 이 역시 지난해에 비해 26편 많아진 수치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파이어'이며 폐막작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의 첫 장편영화 '와즈다'다. 두 편 모두 여성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여성영화라 눈길을 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일반 상영작 예매는 관객들의 호응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분여 만에 매진된 작품으로는 ‘지프 프로젝트’ 중 ‘숏!숏!숏! 2013: 소설, 영화가 만나다’가 31초, 한국경쟁부문 작품인 ‘환상속의 그대’가 32초를 기록하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최고 인기작임을 증명했다.
한편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는 4월25일부터 5월3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