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에서 월드 스타로 거듭난 배우 정우성이 세계적 거장 오우삼 감독과 아시아의 대표 액션 여배우 양자경과 함께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로운 액션 히어로로 돌아온 배우 정우성이 영화 <검우강호>로 베니스 영화제 첫 레드 카펫을 밟았다. 2일(이하 현지시간) 베니스에 도착한 정우성은 장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3일 오전부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 냈다.
영화 <검우강호> 공식 인터뷰를 비롯하여 포토월 촬영 등 쉴새 없이 이어진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도 배우 정우성은 편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취재에 응해 외신 기자들로부터 ‘역시 아시아의 슈퍼스타다!’라는 평을 듣기도.
당일 저녁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서 정우성은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오우삼 감독, 오우삼 감독의 할리우드 파트너인 제작자 테렌스 창, 월드 스타 양자경, 여문락 등 <검우강호>의 주요 스텝진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정우성은 은빛이 나는 세련된 블랙수트에 보 타이로 멋을 내 아시아의 대표 미남 배우로써의 면모를 과시해 끊는 없는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세계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정우성은 온화한 미소와 젠틀한 매너로 외신들의 극찬을 받으며 진정한 ‘베니스의 왕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해외 언론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5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오리엔탈 프린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하녀>의 이정재. 그의 뒤를 이어 동갑내기 친구로 잘 알려진 정우성이 이번에는 ‘베니스의 왕자’로 아시아권 외신들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정우성은 공식 레드카펫 행사 외 해외언론과 함께하는 인터뷰 자리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며 ‘월드스타’ 다운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으며, 이동 하는 곳마다 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고.
오우삼 감독의 평생공로상 수상 후 열린 축하파티에 참석한 정우성은 서극 감독, 수 차오핑 감독 및 수 많은 해외 유명 게스트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평소 정우성이라는 배우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오우삼 감독은 “사실 내 영화 <적벽대전>에서도 그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를 했었다. 하지만 당시 영화 <놈놈놈> 촬영으로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함께 작업하지 못했다. <검우강호>이후에 준비 중인 차기 영화에도 그와 함께 하고 싶다”며 차기작에 대한 러브 콜을 서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