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로 베니스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정우성이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소속사 토러스필름 측은 6일 오후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우성이 베니스 진출 소식을 전해 들은 후 굉장히 기뻐했다"며 "첫 해외 진출작이 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겹경사를 맞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검우강호'는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 67회 베니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베니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검우강호'는 영화제 진출만 확정지은 상태다.
정우성 측은 "아직 영화제에 참가한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조만간 경쟁과 비경쟁 여부 등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그 때까지 차분히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 '하녀', '하하하'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에 이어 '검우강호' 역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정우성이 팬들의 기대와 축하에 벅찬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검우강호'는 '적벽대전' 등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양자경과 정우성이 출연하는 영화다. 당대 최고의 여검객과 검술 실력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 우편배달부가 달마 유해의 반을 찾기 위해 대륙 최고의 고수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무협물로 오는 10월 전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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