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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한 작품마다 ‘鄭의 한 수’

 :  1045

 :  2014-07-07 11:24:24

 :  관리자   
내기바둑 소재 영화 ‘신의 한 수’ 주연 정우성

정우성(41)을 만난 4일은 영화 ‘신의 한 수’ 개봉 다음 날이었다. 내기바둑을 소재로 한 ‘신의 한 수’는 개봉 첫날과 둘째 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 로봇군단을 물리칠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을 고려하면 꽤 좋은 출발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감시자들’ 이후 꼭 1년 만에 복귀한 정우성은 상기돼 보였다. 인터뷰 당일 새벽까지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를 촬영했다는데도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그는 “‘감시자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면 ‘신의 한 수’는 내가 끌고 가는 영화”라면서 “흥행을 예상한 전작과 달리 이번엔 경쟁작이 강해서 초조했는데 기분이 좋다”고 했다.

―과거보다 흥행 ‘촉’이 좋아졌다.
“직접 선택한 작품들은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놈놈놈’도 ‘송강호 이병헌 사이에서 뭘 할 거냐’며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선택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도 기억상실 여자와 무슨 멜로냐고 다 말렸다. 겸손해야겠지만 내가 좋아서 한 작품은 관객들도 재밌어했다.”

―영화에서 프로 바둑기사로 나온다. 바둑을 두나.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게 바둑을 모르는데도 시나리오가 재미있게 읽혔기 때문이다. 촬영 전 기본은 알아야 할 것 같아 프로기사 분을 만났는데 ‘단기간에 가르칠 자신이 없다’면서 거절하더라. 그 대신 ‘착수’ 연습은 많이 했다.”

―착수도 연습이 필요한가.
“예전 인터뷰에서 만난 바둑담당 기자가 ‘착수가 중요하다’고 하더라. 그 후 늘 바둑알을 가지고 다니면서 만지작거리고 연습했다. 영화를 보면 착수 모양새도 다르다. 내가 맡은 태석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을 겹치고 (바둑돌 놓는 포즈를 취하며) 이렇게 놓는 다면, 살수(이범수)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한다.”

―요즘 액션물의 트렌드는 남자 배우 몸매 노출이다. ‘신의 한 수’도 그렇다.
“의식하진 않았다. 시나리오상 초반엔 뚱뚱해야 했는데 여름 촬영이라 땀 때문에 특수분장에 한계가 있었다. 그 대신 수염을 붙이고 큰 옷을 입었다. 점차 살이 빠지고 신체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출이 필요했다.”

―20대 배우 최진혁과 같이 나온 장면에서도 몸매가 뒤지지 않더라. 관리를 하나.
“30대 후반부터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오래 액션영화를 찍으려면 계속 관리해야 한다. 촬영에 들어가서는 깎은 듯한 몸보다는 자연스러운 근육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을 자제했다.”

―‘마담 뺑덕’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4년 만에 ‘감시자들’로 복귀한 후 다작하고 있는데….
“4년 공백이 관객에게 멀어진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 공백을 채우고 싶은 욕구가 있다. 요즘 한창 일하는 재미가 있다. 연기 테크닉 면에서 과거보다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연기생활 만 20년이다. 데뷔작 ‘구미호’부터 지금까지 늘 주연만 했다. 배우로서 성장하는 데 마이너스는 아니었을까.
“숙명이었겠지. 그래서 괴로워하고, 휘둘리기도 했다. 이해하려고 계속 노력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 같진 않다. 사람이 그 자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 그 자리에 있을 법한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결혼은 안하나. 10년 전 인터뷰를 찾아보니 ‘30대에 꼭 결혼하겠다’고 했더라.
“사랑이 자기 마음대로 되나. 그땐 연애도 진하게 하고 있었고 그 나이가 결혼적령기라고 생각했다. 나도 결혼은 너무 늦진 않았으면 한다. 마흔 다섯 정도? 그런데 다들 결혼하지 말라고 하던데….”

인생에도 ‘신의 한 수’가 있다면 뭘 바꾸고 싶은지 물었다. 정우성은 “바꾸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인생의 ‘신의 한 수’는 지금, 오늘 최선을 다하는 거 아닐까요. 인생을 바꿀 절대 묘수는 없는 것 같아요.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아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어요.”

[출처: 동아일보 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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