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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한 수' 한번 정우성은, 영원한 정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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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11:36:07

 :  관리자   
'한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라는 말이 무색 해진지 오래다.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는 단발성 스타들이 너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예계는 수명이 짧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굳건히 살아남은(?) 하늘의 별이 있다. 바로 '영원한 오빠' 정우성(41).

범죄 액션 영화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 메이스엔터테인먼트·쇼박스 제작)에서 형의 복수에 사활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으로 1년 만에 돌아온 정우성. 운명인지 필연인지 지난해 7월 3일 개봉한 '감시자들'(조의석·김병서 감독) 이후 정확히 딱 1년 만에 '신의 한 수'로 관객을 찾았다.

40년째 '잘생김'을 묻히고 있는 정우성의 화력은 여전했다. 국내 극장가를 집어삼켰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마이클 베이 감독)를 단번에 꺾은 것도 모자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부진했던 상반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한방에 되찾으며 하반기 시장에 물꼬를 시원하고 통쾌하게 텄다.

정우성은 얼떨떨함과 들뜬 기분도 있었지만 안도감이 가장 컸다. '신의 한 수', 태석의 포인트가 관객에게 적중했으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거기에 7월의 행운까지 더해졌으니 금상첨화라는 것. 2년 연속 7월 스크린을 꽉 잡고 있는 그에게 '7월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었던 것도 '신의 한 수' 덕분이다.

"7월 극장가는 국내나 해외 모두 대작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제작하는 사람들 입장으로는 기피하는 달 중 하나죠. 그런데 이렇게 2년 연속 7월에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니 기쁘고 다행스럽죠. 정말 감사해요. 지난해에도 로보트, 인간 변종, 심지어 고릴라와도 싸웠는데 올해도 만만치 않네요. 순탄한 길이 어디 있겠어요. 관객들이 절 '7월의 배우'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하하." (다음은 일문일답)

Q. '감시자들' 이후 '신의 한 수', 느낌이 다른가?
"당연히 다르죠. 원래는 '신의 한 수'를 먼저 결정하고 '감시자들' 촬영에 들어갔으니까요. '감시자들' 같은 경우는 설경구 선배나 한효주와 다 같이 일조해서 나아가야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는데 '신의 한 수'는 일단 제가 전면에 나서야 돼서요(웃음). '신의 한 수'에게 정우성이란 이름을 더욱 크게 내 던져서 굉장한 긴장감과 책임감을 짊어졌고 마음이 무겁죠. 하하."

Q. 작품을 결정하고 8개월을 기다리지 않았나?
"엄밀히 말하면 그냥 넋 놓고 기다리진 않았죠.(웃음) 언제나 영화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잖아요. '신의 한 수'도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했거든요. 물론 저야 빨리 관객을 만나고 싶은 욕구가 있었죠. 한국영화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8, 김지운 감독) 이후 4~5년 공백기가 있었으니까요. 조바심 때문에 아무 영화나 하겠다고 할 수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액션을 제안받았고 괜찮겠다 싶었어요. 구태의연한 스토리 전개나 디자인적으로 생산되는 영화들이 많은데 '감시자들'이나 '신의 한 수'는 달랐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감시자들'에서 워밍업 하고 '신의 한 수' 뛰어들었죠. 그렇다고 '감시자들'을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에요. 하하."

Q. '신의 한 수' VIP 시사회에서 동료들의 반응이 어땠나?
"정말 좋았어요. 물론 배꼽(이시영)과 키스가 뜬금없었다는 평도 받았지만요. 흐흐. 제 노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태석의 캐릭터를 잘 만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속으로 '그거 보여주려고 한 거야, 훗' 이랬죠."

Q. '국민배우' 안성기를 섭외하는 데 일조했다고?
"우리나라에서 시각장애 인물을 연기할 배우를 생각했어요. 앞을 못 보면서도 인생을 볼 줄 아는 내공의 배우를 찾았죠. 당연히 안성기 선배가 떠올랐죠. 제가 섭외를 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일단 제작사가 안성기 선배에게 제안을 했고 전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잘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정도였어요. 안성기 선배도 주님에 대해 매력을 느끼셨기 때문에 응하신 거겠죠."

Q. 바둑과 액션의 조합이 상당히 이색적인데 불안하지 않았나?
"결단코. 제가 바둑을 모르는데도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재미있었으니까요. '이건 무조건 되겠다' 싶었죠. 바둑을 소재로 했지만 바둑을 모르는 일반 관객들도 잘 전달될 거에요. 전 특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사활, 그 뒤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게 '신의 한 수'의 미덕인 것 같아요. 다음이 궁금해진다는 것이죠. 또 바둑을 좋아하는 분들은 수를 보는 맛도 있을 거예요. 아마도 '장난 아닌데?' 할 거에요.(웃음)"

Q. 아다리(정해균)에게 복수하는 장면에서 딱밤 액션이 인상적인데?
"액션의 포문을 딱밤으로 열었죠. 크큭.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위트 있고 귀여운 장면인데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했어요. 자칫 유치할 수도 있겠다 싶었죠. 다행히 재미있게 봐주시고 혹은 잔인하게 보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손가락의 힘이 그렇게 셀 줄 몰랐다며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시나리오 초고 단계에서는 태석이 손가락 단련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손톱이 빠진 설정도 있었는데 그런 거 다 빼고 그냥 딱밤만 보여준 거죠. 실제로는 태석만큼의 딱밤 실력은 없어요. 하하."

Q. 액션이 상당했는데, 가장 마음에 남는 액션이 있나?
"'신의 한 수'에서 액션은 전부 노림수죠. 의외의 반응이 딱밤 액션이었어요. 선수(최진혁)와 태석의 냉동창고 액션은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서 화제가 많이 됐죠(웃음). 각 챕터마다 액션의 기능이 잘 된 것 같아 좋아요. 마지막 살수(이범수)를 복수하는 장면도 그렇고, 두루두루 잘 빠졌죠."

Q. 불혹의 액션, 나이 때문에 힘들지 않나?
"크큭. 제가 환갑은 아니잖아요. 아마 지금이 제일 힘이 좋은 시기이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1부터 10까지 힘을 줬다고 하면 지금은 힘을 안배할 줄 알아요. 더 쉽게 연기할 수 있고 액션 할 때도 몸의 피로가 적었어요"


Q. 올해에만 '신의 한 수' '나를 잊지 말아요' '마담 뺑덕'까지 쉼 없이 연기하고 있는데, 갈증은 풀렸나?
"아직… 못 풀었어요. 하하. 제가 욕심이 많나 봐요. 지금 심정은 이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데뷔 20주년이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20년을 더 생각하는 편이에요. '신인의 자세로 앞으로 20년을 보내자'라는 마음이 크죠."

Q. 다작이 힘들지 않나?
"전혀요.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요. 쉴 계획도 잡고 있어요. '나를 잊지 말아요' 개봉한 뒤 차기작 들어가기 전 며칠 쉴 거에요. 그런데 노는 것도 지겨워요. 취미도 특기도 영화니까요. 하하."

Q. 데뷔 20주년, 그동안 삶에 대해 자평하자면?
"좌충우돌했던 것 같아요. 야생마 같기도 했고요. 굉장히 값어치 있는 삶이었던 것 같아요. 현장에서 모든 걸 다 배웠거든요. 영화를 어떻게 찍고, 연기를 어떻게 하고, 연출·편집은 어떻게 하는지 모두 거칠게 배웠어요(웃음). 그래서 현장에서는 늘 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으로 뛰어들어요. 스스로에게 가혹한 기준점을 두는 것 같기도 하네요. 딱히 연기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필드에 들어온 게 아니라 실수도 잦았어요. 그런 부분이 미안하죠. '앞으로 20년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을 먹기도 했죠."

Q. 과거엔 한 까칠했던 스타였다고?
"소통법을 몰랐던 거죠. 위축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 성향과 어렸을 때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표현하는 방식과 시선이 달라졌어요. 유연해지고 여유로워졌는데 그동안의 경력이 만들어준 것 같아요. 지금은 나름대로 주인 의식도 생겼고요."

Q. 장동건은 정우성을 보고 자극받는다고 하던데?
"저도 마찬가지죠.(웃음) 영화를 보면서 항상 꿈을 꾸죠. 동료들의 영화를 보고 '저렇게 만들고 싶다'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저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라며 반성하기도 하고요. 모든 영화배우들이 제게 자극이 되고 갖고 싶은 대상이 되죠. 어떻게 보면 제 또래의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요.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고 선배들은 굳건히 지키고, 완전 샌드위치죠.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돼요. 하하.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질타를 받을 수 있죠."

Q. 말 그대로 쟁쟁한 후배들이 치고 올라왔는데 위협을 느끼나?
"하하. 그렇지 않아요. 위협이라기보다는 자극이 된다고 하는 게 맞네요. 프로의 세계에서는 경력의 차이지 모두 동료이자 라이벌이죠. 선의의 경쟁이 어울리는 단어겠네요.(웃음) 저도 그런 동료들에게 절 보여주고 싶고 자극이 되고 싶어요."

[출처: TV리포트 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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