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한효주는 오는 20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흑백 사진 속 은밀한 커플로 변신했다.
7월초 개봉을 앞둔 영화 '감시자들'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이번 화보에서 싸울듯 말듯 폭풍전야의 미묘한 긴장감에 빠진 커플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절제된 몸짓만으로 화보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화보 촬영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첫 영화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이 영화는 한효주가 끌고 가는 영화"라며 "하윤주(한효주)가 입사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감시반의 좌충우돌 범죄자 추격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반장이 설경구고 제임스가 정우성이라서 마치 세 명의 공동 주연 영화라는 느낌이 들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한효주'라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남자들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나도 남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우성 선배는 분위기 메이커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면 나랑 설경구 선배는 옆에서 웃기만 하다가 끝날 정도다" 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감시자들'은 범죄 조직을 감시하는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을 다룬 이야기로 극 중 정우성은 범죄 조직의 과묵한 리더인 '제임스' 역을, 한효주는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경찰 역을 맡아 열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