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전선하 기자] 지나(한지민 분)가 비극적인 가족사의 중심에 강칠(정우성 분)이 연루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에서는 지나가 10살 무렵 겪은 삼촌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나는 10살 무렵 삼촌의 죽음으로 집안이 풍비박산 난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아끼던 동생의 죽음 이후 지나의 아빠(장항선 분)는 난폭하게 변했고, 살인누명을 쓴 강칠의 편에 선 지나의 엄마와 잦은 다툼을 일으키며 집안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나의 엄마는 강칠을 끝까지 변호하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날 이후로 지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가진 채 차갑게 얼어붙었고 엄마의 빈자리를 항상 그리워했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지나는 강칠의 서랍 속에서 우연히 자신이 윤미혜(김성령 분)라는 이름으로 보낸 속옷을 발견하고, 삼촌의 죽음과 강칠이 관련됨을 알고 경악했다.
사실 죽은 엄마 대신 강칠에게 엄마의 이름으로 속옷도 보내주고 했지만, 그 상대가 자신이 사랑하게 된 강칠이었다는 사실은 지나에게 큰 충격인 것.
지나는 강칠의 살인누명을 믿어주지만 그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강칠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지난 5회 방송에서 복수심을 꿈꾼다는 말을 곱씹던 지나는 자신에게 접근한 강칠의 의중을 오해하며 밀어내기 시작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어렵게 걸어온 이들의 슬픈 운명 앞에 지나는 서글픈 눈물을 흘렸고,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빠담빠담’의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