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로 알려진 한국 배우 정우성이 19일 첫 방송하는 후지TV 드라마 ‘굿 라이프’를 통해 일본 드라마에 첫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굿 라이프’는 한국에서 200만부 이상이 판매됐던 소설 ‘가시고시’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정우성은 소아 백혈병에 권위있는 의사로 6회부터 등장, 신문기자 역의 주연 소리마치 타카시와 호흡을 맞춘다.
정우성은 “소리마치 같은 스타와 공동 출연하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대지진 피해 상황과 관련해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지만 배우로서 일본 드라마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 역시 “한일의 교각 역할이 될 수 있는 이상적인 배우를 선택했다”고 정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을 통해 많은 일본팬들을 가지고 있다. 정우성의 드라마 출연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정우성은 정말 근사하다. 드라마는 보지 않지만 이 드라마는 봐야겠다”,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걱정되긴 하다”, “한국인 의사 설정인건가?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