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는 서버실 보안요원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혜인(수애 분)이 지목되고 이에 그녀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정우(정우성 분)의 노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NTS의 기밀 정보를 빼내던 중 서버실 보안요원에게 들켜 상황을 수습하지만 보안요원은 김명국 박사의 새로운 보호프로그램과 관련된 비밀 작전파일이 유출됐다는 것을 감지, 이를 알아차린 혜인은 급기야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에 비상이 걸린 NTS는 용의자 색출에 나서고 재희(이지아 분)는 사건 당시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혜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된다. 사건의 모든 정황이 그녀를 용의자로 몰아가기에 충분했던 것.
혜인이 범인인 아닐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정우는 그녀를 직접 취조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증거물 및 NTS 내부 사람들을 조사하는 등 고군분투한다.
재희(이지아 분)의 의심은 높아져만 가고 이 때 손혁(차승원 분)은 혜인이 조직 내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보안요원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그녀를 의심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녀의 무혐의가 입증된 후 가장 기뻐한 사람은 정우, 그는 혜인을 집까지 바래다주며 가슴에 담긴 진심을 고백한다. 취조실에서 자신을 의심의 눈빛으로 봐주지 않아 고맙다는 혜인을 향해 “내 마음 속에 이미 들어온 혜인씨를 그냥 보내 버리고 싶지는 않네요”라며 진심을 고백한 것.
모든 사람이 혜인에게 의심을 품을 때도 정우만은 끝까지 그녀를 믿으며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 보는 이들마저 감동하게 만들었다.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혜인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 향후 이들의 애정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 이들과 손혁과의 삼각관계 역시 극의 흥미를 높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