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하수나 기자] 정우성이 그동안 악역을 맡지 않았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4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정우성은 그동안 악역으로 분한 작품이 없는 것에 대한 질문에 “여태까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 ‘똥개’라는 작품을 찍는데 담배 피우려고 나왔는데 밖에서 학생이 구경하더라. ‘정우성 담배핀다.’는 학생들의 반응에 제 손이 창피했다.”며 청소년에게 자신의 행동이 영향을 끼칠수 있는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연기를 보고 따라했다는 말을 들을 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악역에 대해서는 특히 건달역할은 고민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영화라는 산업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물론 TV도 마찬가지다”며 “공중파에서 막장드라마 만들지 마세요”라고 덧붙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자신의 베스트 작품으로 ‘태양은 없다’ ‘비트’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