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는 테러범들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는 혜인(수애 분)을 구하기 위해 조직의 배신을 불사하고 그녀의 목숨을 구해내는 정우(정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테러범들은 신응원자로 핵심기술인 SNC를 손에 넣기 위해 혜인을 이용해 정우를 협박, 그것을 요구한다. 정우는 눈앞에서 고문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혜인을 보고 이성을 잃은 채 테러범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혜인을 살리기 위해 NTS와 국가를 저버릴 결심을 한 것. 이어 그는 재희(이지아 분)를 비롯해서 조직을 따돌리며 SNC를 빼내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힘들게 손에 넣은 SNC를 테러범들에게 건넸지만 그들은 눈앞에서 혜인은 죽이고 만다. 이에 정우는 놀라 그들과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고 그녀를 확인하지만 검은 천에 덮여있었던 사람은 혜인이 아닌 김명국 박사였던 것.
사실 SNC를 손에 넣기 위한 아테나 요원들의 작전이었다. 손혁(차승원 분)과 혜인은 SNC를 받고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 때 정우가 혜인을 애타게 부르고 그녀는 손혁 대신 정우에게 발걸음을 돌린다.
정우의 변함없는 애정공세와 자신을 위해 조직까지 배반하는 그의 모습에 혜인 역시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서로의 위치를 확인, 만난 둘은 창고가 폭발하기 직전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애절한 눈빛이 앞으로 이들 앞에 펼쳐질 러브라인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예고를 통해 베드신 등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들이 흘러 더욱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혜인의 생사를 확인한 정우가 다시 SNC를 되찾긴 했지만 조직을 배반, 탈취했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조사를 받기에 이르고 더불어 김명국 박사의 죽음까지 더해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아테나’의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