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Astory 김현준 유남경/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10회에서 이정우(정우성 분)의 아버지와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의 관계가 드러났다.
이정우는 윤혜인(수애 분)을 구하기 위해 SNC를 빼돌리는 대담한 짓을 저질렀다. 결과적으로 테러범들에게서 SNC를 되찾고 윤혜인도 구했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NTS를 배신했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그런 이정우에게 권용관 국장은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나 권용관 국장은 이정우가 계속 조사받고 있게 내버려두진 않았다. 그는 “이정우 내 새끼다. 조사해도 내가 한다”며 청와대 정책실장 한정필(전국환 분)에게 협박과도 가까운 요구를 했다.
권용관은 이정우와 마주앉았다. 이정우가 “죄송하다”고 하자 권용관은 “내 명령 다 팽개치던 당당함은 어디 두고 죄송합니다야. 피는 못 속인다더니 넌 니 아버지를 빼다 박았다”라고 말했다.
이정우는 소스라치게 놀라 “아버지를 아시냐”고 물었다. 권용관은 이정우와 아버지와 얽힌 관계에 대해 설명해줬다. 그는 “우린 오랫동안 함께 일했다. 사고 현장에 나도 있었고. 그래서 넌 나한테 각별했다. 네 아버지와 함께 죽지 못한 죄, 나 혼자 살아남은 죄, 죄책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죄책감을 조금은 떨쳐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올 줄 몰랐다”며 “지금은 풀려나게 되지만 NTS는 무기한 직무 정지다”고 통보했다. 이정우는 아버지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권용관의 믿음은 이대로 끝이 아니었다. 권용관은 “이정우 무슨 일 있어도 난 너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않는다”고 이정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